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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 여행

인왕산 등반/맞벌이 자녀의 봄방학

 

 

 

저번에도 포스팅 했지만 맞벌이부부에게 자녀들 방학은 고역이지요?!

 

 

봄방학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오전엔 도서관에 보내서 책 읽게하고 오후엔 학원을 두어개 섞어서 보냅니다.

제 욕심으론 도서관에서 좋은 책도 좀 읽고 했으면 좋겠는데

2학년인 막내는 그저 만화책만 십수권씩 보고 오나 봅니다.

 

그나마 화요일엔 도서관 휴관일이라 종일 집에서만 지내는데 그냥 두고 보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학교가 어쩌다보니 동네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주변에 친구도 없어요.)

 

오늘은 휴가를 내고 동네 뒷산인 인왕산을 같이 오릅니다.

300여 미터의 인왕산은 오르내리는데 성인걸음으로 약 1시간 내외 걸리니 그야말로 동네뒷산이지요.

 

 

 

 

 

초등 2학년 막내와 중 1인 큰 놈입니다.

표정이 밝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싫다는 큰놈을 억지로 데려 왔거든요.

 

 

 

 

 

 

 

인왕산 초입의 개미마을

2년전부터 철거가 시작되었는데 상부의 10여호는 이미 철거되어 공원이 조성되었고,

하부는 아직 진행중인가 봅니다.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매서운 그 겨울을 어디서 나고 있었을까요?

 

 

 

 

 

인왕산서단 중턱에서 바라본 홍제동과 안산입니다.

독립문에서 무악재를 바로 넘어 좌측으로 보이는 아파트 모습들인데,

눈이 아직 녹지 않아 나름 운치가 있네요.

 

 

 

 

 

 

인왕산 정상부, 기차능선바위에서 바라 본 청와대 모습인데 오늘따라 기분이 묘하네요.

지지여부를 떠나, 새임기동안 지난 5년 처참히 뭉게진 이 나라가 조금이라도 바로 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북한산 모습입니다.

바로 아랫쪽은 부암동 주변 같은데 커피프린스 1호점등 가볍게 가 볼만한 곳도 더러 있고

나름 입소문 난 음식점도 있나 봅니다.

 

 

 

 

 

막내는 그야말로 개구장이인데 5살 위인 누나가 많이 참고 살지요~

 

 

 

 

 

 

남산과 강북중심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날씨탓도 있긴 하지만 아이폰의 조도가 좀 어두운 듯도 합니다.

 

 

 

 

 

 

오늘의 점심입니다.

컵라면 하나, 바나나 두개씩~

산행에서 먹는 컵라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벌써 애들 스스로 보내야 할 긴긴 내일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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