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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맛집

가성비 훌륭한 효자동초밥 [서촌/효자동 맛집] 단골이라 할 순 없지만 잊을만 하면 옵니다. 서로 얼굴도 익히 알지만 그렇다고 아는 채 하는 사이도 아니에요. 서울 곳곳에서 찾아 오는 이들이 워낙 많은 곳이니 일 년에 대여섯 번 오는 고객을 단골이라 치기도 웃깁니다. 효자동초밥 그런 걸 기대하지도 않고요, 그저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시를 큰 부담없이 먹고 가면 족한 곳이죠. 하지만 그나마 자주 오니 신선한 맛은 아무래도 떨어져요. 효자동초밥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가성비입니다. 편하게 와서, 부담없이 먹고 가는... 옆지기님께서 회사를 그만 둔 이후론 외식을 줄였어요. 하지만 오늘은 좀 특별한 날입니다. 공부하느라 지친 큰 놈을 위한 특별한 자리이거들랑요. 그렇다고 뛰어나게 공부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생이란 신분 자체가 스트레스인 때 잖아요? 야단.. 더보기
[서촌맛집/효자동맛집] 효자동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 오랜만에 오는군요.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효자동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꾼다니 참 아담한 꿈이지요?!이 추임새가 정겨웠던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효자동초밥 효자동초밥이 서촌에서 제일가는 초밥집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주변엔 나름 유명한 초밥집들이 여럿 있거든요. 하지만 분명해 보이는 게 하나 있긴 하지요.효자동초밥은 서촌에서 '가성비 최고'의 초밥집... 평일 점심시간 같으면 긴 줄이 있을 곳, 오히려 주말엔 그나마 나아 보이는군요.하지만 내부는 다찌 (스시카운터)를 제외하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꽤 분주합니다. 효자동초밥 실내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군요. 따뜻합니다. 그리고 개방되어 있습니다. 작은 테이블들이 여럿 놓인 홀도 그렇고, 스시 카운트도 모두 탁 트인 공.. 더보기
[늙은 호텔리어의 맛집]서촌맛집 고기의 잔치, 외국인 접대하기에 좋은 곳 새신랑 갑돌이 에릭스완슨과 전수경씨의 결혼을 축하하러 온 싱가폴 본사의 사절입니다.관련글: 전수경-에릭스완슨 결혼하는 날 풍경, 그리고 연예인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요, 관광차 한 두차례 이미 다녀 갔었더랬습니다.이 분들은 민간 외교관이나 다름 없습니다. 열렬한 한류팬이거든요......늙은 몽돌이 듣도 보도 못한 드라마와 연예인의 이름들을 줄줄이 꿰고 있더군요. 3박 4일을 머물다 갔는데, 축하사절은 그야말로 핑계, 오로지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듯 했습니다. 지치는 기색 하나 없이 잘 먹고, 잘 놀고.... 서울 요지를 두루 다녔더랬는데 그 바람에 이 분들을 돌본 중늙은 호텔리어의 고생이 많았네요. 주말 동안 이태원과 인사동, 홍대 등 여러 곳을 돌아 다녔다고 하더군요. 저와 늙은 호텔리어 몇은 결혼식 하.. 더보기
[서촌/체부동 맛집] 생생정보통 옛날국수 맛집 자하문로 大路변, 최근의 핫스팟 서촌 초입, 번듯하고 세련된 샾들에 가려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국수집.. 옛날국수 맛집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곳입니다. 3년 전에 아이들과 경복궁 다녀오다 우연히 알게 된 곳,. 버섯불고기덮밥, 열무비빔밥 등 곁 메뉴도 여럿 섞였는데 꽤 맛이 알차요. 하지만 이곳의 주특기는 누가 뭐래도 국수와 수제비~ 저는 얼큰수제비, 아이들은 그냥 수제비, 옆지기는 멸치국수 얼큰수제비, 약간 매운맛, 김치가 함께 들어갔는데 촌스런 입맛의 소유자인 제가 아주 좋아합니다. 용기로 모두 옹기를 사용하는데 담아 낸 음식과 궁합이 훌륭해요. 이렇게 먹어야 제맛입니다. 아이들이 주문한 수제비 부들부들한 식감, 멸치를 우려 낸 국물로 한때 유명했던 삼청동수제비 못지 않습니다. 옆지기가 주문한 멸.. 더보기
[서촌 맛집] 감자집 또는 열정감자, 젊음이 넘치는 오래된 곳 좁은 시장 골목에 젊은이들이 북적이며 생기가 넘쳐 납니다. 서촌, 최근엔 더 변한 듯 하군요. 그 사이 생기 발랄한 간판이 군데군데 많이도 생겼습니다. 북촌은 이미 여러 면에서 포화상태, 그 곳에 쏠렸던 이목이 서촌으로 넘어 오고 있다네요?! 오늘은 최고위급 늙은 호텔리어들과 갓들어온 막둥이 호텔리어 둘이 자리를 같이 했는데, 그러고 보니 젊음이 넘쳐나기 시작한 오래된 시장 골목, 이곳 서촌이 제격이군요. 서촌 감자집, 옛날엔 열정감자였다지요?! 젊은 친구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싫지 않은 호객에 열심입니다. 너나없이 아주 친절한데, 주변에서 흔히 보는, 교육을 통해 몸에 벤 그런 서비스가 아니요, 옛날의 상호마따나 그야말로 열정적... 고용된 자로부터 나오긴 쉽지 않은 자세입니다. 간판에 박힌 '청년 장사.. 더보기
[서촌맛집/효자동맛집] 효자동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 블친의 포스팅을 봤습니다. 관련글: 줄서서 먹는 효자동 초밥 (경복궁 초밥집) 제가 사는 곳 주변이군요? 오며 가며 보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곳, 하지만 들어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곳입니다. 효자동 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 효자동 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꾼다니 꿈도 참 소박하네요. 서촌에 초밥집이 몇이나 된다고.... 하지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평소엔 보이지 않던 초밥집이 10m 간격으로 숨어 있네요?! 박광일 스시카페는 그 인근에만 서너곳 있는 듯 했습니다. 따뜻합니다. 서촌 대부분 식당들이 그렇듯 옛날 집을 개조한 듯 한데, 인테리어도 그렇고 조명도 푸근하네요. 이런 식을 좋아합니다. 옛 흔적을 담고 있으면서도 젊은 취향의 현대적 감각이 추가되어 따뜻한 조화를 만들어 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