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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텔리어의 맛집

[서촌맛집/효자동맛집] 효자동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

 

 

블친의 포스팅을 봤습니다.

관련글: 줄서서 먹는 효자동 초밥 (경복궁 초밥집)

 

제가 사는 곳 주변이군요? 오며 가며 보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곳, 하지만 들어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곳입니다.


효자동 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 효자동 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꾼다니 꿈도 참 소박하네요. 서촌에 초밥집이 몇이나 된다고....

하지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평소엔 보이지 않던 초밥집이 10m 간격으로 숨어 있네요?! 박광일 스시카페는 그 인근에만 서너곳 있는 듯 했습니다. 


 


따뜻합니다.

서촌 대부분 식당들이 그렇듯 옛날 집을 개조한 듯 한데, 인테리어도 그렇고 조명도 푸근하네요. 

이런 식을 좋아합니다. 옛 흔적을 담고 있으면서도 젊은 취향의 현대적 감각이 추가되어 따뜻한 조화를 만들어 내는, 크지 않은 아담한 곳...                                                                        

 


그다지 넓진 않습니다. 

7~8명 둘러 앉는 다찌가 있고, 작은 사이즈의 4인용 테이블 여서 일곱개?







줄을 선다기에 평일 조금 늦은 시간을 골랐는데, 다행히 줄은 없었습니다만 테이블은 달랑 하나 남았더군요.

 

 

 

메뉴는 꽤 다양하고 가격도 좋습니다.

점심때 와서 짧게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많더군요.

 

 

 


저희야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연인전용 효자동세트(초밥 22pcs + 새우튀김 2개 + 미니우동 2개) 로... 가족 네명이 갔으니 두 세트~

 

참말로 무식도 하지....

역시 다 먹고 배가 부르니 딴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다른 걸 섞어 시킬 걸....... 

고로케도, 덮밥도 맛있어 보이던데.......ㅋ

 

 

 


대부분의 손님들이 효자동세트를 시킨다고 들었는데, 광어, 농어, 연어, 문어, 초새우, 한치, 황새치, 다랑어 등이 2~4 pieces씩 섞여 있습니다.







특선초밥이나 효자동스페셜에 간간히 섞여 있던 고급 어종은 없지만 선도는 훌륭하고요, 새우 튀김은 아이들이 다 먹고 전 꼬리 남긴 걸 맛봤습니다만 파삭파삭 잘 튀겼네요.


우동은 제 저렴한 입맛에 그다지 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손님도 많고, 포장도 많아 대기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 연인끼리 와서 아담한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곳이군요.

 

 

 

 

 영업시간은 11시 30부터 22시 까지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내리면 5분 거리

주차장은 당근 없습니다. 

주말엔 갓길주차가 가능하다고 하고요, 윗쪽에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료는 그다지 비싸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