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늙은 호텔리어 몽돌의 모임이 너무 잦나요?ㅎ
그만큼 다사다난하다는 방증입니다.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달리 풀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에게 전가할 수는 없는 일,
혼자 삭히거나 주변의 동료, 또는 친구와 술 한잔으로 잠시 잊거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주변에 있다는 건 어쩌면 행운입니다.
지난 겨울에 다녀 온 이 골목, 이미 한차례 소개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와는 또다른 분위기,
장막을 걷어낸 뒷골목의 풍경이 대단하군요.
100여 미터에 이르는 이 좁은 골목 양쪽으로 다닥 다닥 붙은 고깃집이 십여 곳,
내부로도 모자라 좁은 골목길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내놨습니다.
1991년 부터 근무한 왕고참 할머니가 예약을 받으셨습니다.
제 직장생활보다 오래 되셨군요.
다음에서 '고창집' 검색해도 잘 나옵니다.ㅋ
오늘 김치는 너무 익었습니다. 불판에 구워도 산도가 줄어들지 않네요.
구색은 제법 갖췄지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집의 주력은 갈매기살입니다.
차돌박이와 소갈비살도 먹어봤습니다만 갈매기살의 맛을 따라가지 못하고,
막창도 더러 시키는 걸 봤습니다만 전문이 아닙니다.
오늘도 고기는 좋군요.
듣자니 마장동 직송이라던데 회전율이 좋으니 신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콩가루가 나오는군요?
전 먹어 보지 않았는데 앞자리의 더 늙은 호텔리어께서 잘 찍어 드시는 걸 보니 괜찮은 모양입니다.
팀원들의 특성은 제각각이기 마련입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당연히 있지요.
마음에 드는 팀원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팀원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들을 적소에 배치하고,
장점이 더 작용하게 만드는게 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고....
술자리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만.
술을 깨고 나면 대부분 잊혀지고,
사무실에 앉으면 또 고민스러워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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