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칼국수
가족들과 종종 가는 동네 맛집
연희동, 홍제동 등지에 서식하는 분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곳
오늘은 간단히 갑니다.
진하게 우려 낸 사골국물,
전 해물베이스의 국물을 더 좋아 하지만 이곳에서 먹으면 속이 편하더군요. 땀 흘리며 한그릇 비우고 나면 왠지 기운이 솟는 듯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갈 때마나 연세 지긋하신 분들을 많이 봅니다.
식당 곳곳에 손칼국수라고 명찰을 붙였던데 그렇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면발이 고릅니다.
찬으로 김치 두가지만 달랑 내는데 맛이 여느 식당의 것과는 다릅니다.
백김치는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단맛도 나는 것이 아이들이 즐겨 먹고요, 아래 것은 양념이 풍부하지만 그렇다고 맵지는 않아요. 흔히 먹는 생절이도 아닌 것이 다소 독특한 맛을 내지만 제가 좋아 하는 스탈도 아닙니다. 명동교자의 마늘김치가 연상되는 모양새인데 전혀 다른 맛, 다소 쓴 맛도 섞여 있어요.
주로 보통을 시키고 밥을 추가합니다.
수육을 메뉴에서 오랫동안 봐 왔지만 시켜먹는 분들을 자주 보진 못했습니다.
1~3 층, 자리도 넉넉해 굳이 예약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손님은 항상 많습니다.
동네 주민이신 따뜻한 해피님께서 잘 아실 듯 하군요.ㅎ
맞벌이 처지라 아무래도 외식을 자주하게 되더군요.
옆직기가 힘들 때도 있지만, 제가 설겆이 등 뒤치닥거리하는게 부담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그마저도 요즘은 잘 하지 않지만....
외식을 줄이고, 제가 설겆이를 더 자주 하려면 블로그를 자제해야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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