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텔리어

호텔리어의 눈으로 본 강남 전문웨딩홀 - 파티오나인 꽤나 유명한 곳이라더군요. 결혼 적령기를 넘긴 사무실 팀원에게 물으니 금새 압니다. 저야 뭐 이름을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대표 전문 웨딩홀, “파티오나인 Patio 9” 신랑은 업계 대표지 호텔아비아 Hotel Avia의 엄친아, 최종인 기자입니다. 청첩을 보내 달랬더니... 스마트폰 링크로...... 청첩장을 프린팅하는 업체에서 마련해 주나 봅니다. 세상 많이 좋아졌지요?! 사무실의 또다른 늙은 호텔리어가 이걸 보시더니, '조금 더 있으면 카카오페이로 축의금도 해결할 수 있겠다' 하십니다. 꽤 실현성 높아 보이는 아이디어.....ㅎ “요즘 대세?” 요즘은 화려한 호텔웨딩 대신 소규모 하우스웨딩 House Wedding과 채플웨딩 Chapel Wedding이 대세라더군요. 제가 근무하는 호.. 더보기
[초대장 나눔] 늙은 호텔리어 몽돌이 블로그 하는 이유/호텔이야기 목록 늙은 호텔리어 몽돌은 블로거입니다. 정체성이 스스로 혼란스러울 때도 있더군요.호텔을 연구하는 학자도 아니요,예비 호텔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도 아니며, 글을 전문으로 쓰는 칼럼리스트도 아닙니다. 늙은 몽돌은 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가끔 호텔에 대해 할 말이 좀 많은 흔한 직장인.... “처음엔...” 아이들 사진도 보관하고, 성장을 기록하는 일기장처럼 이용할 작정이었지요.어쩌다 호텔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어느새 2년이나 지났군요.직장생활 그리고 가정생활과 병행하는게 쉽지 않아 한동안 고민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지금도 소홀하긴 마찬가지이지만 어설프나마 틀을 잡아 가고 있군요. 틀을 잡아 가고 있다는게..... 신성한 밥줄이 위태로워질까 근무시간에는 거의 안 하고요,퇴근하고 집에서, 그리고 휴일엔 대부분 도서.. 더보기
호텔, 그리고 호텔 레스토랑/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아시안라이브가 가진 의미 20150325 지난 글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평범한 동생과 엄친아 형? 코엑스 인터컨티넨탈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오늘의 주인공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 (이하 '코엑스 인터')는 형 뻘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는 11살 나이 차가 납니다. 서울의 주요 특급 호텔들과는 많으면 스무 살 정도나 young한데, 한참 전에 태어 난 그 선배 호텔들에 비해 유독 어린 티를 풍기는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코엑스 인터는 얼리어답터?” 레스토랑..... 기성 호텔들의 행보를 그대로 따르며 비슷한 시기(정확히는 1년 뒤인 2000년)에 개관했던 JW 메리어트 서울(강남)과는 전혀 다른 구색으로 시장에 진입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의 선택이 더 훌륭했던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아래 표를 좀 볼까.. 더보기
평범한 동생과 엄친아 형?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그리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이라고 부릅니다만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InterContinental Seoul Coex가 정식 명칭입니다. 바로 옆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정식명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Grand Inter Continental Seoul Parnas)의 동생뻘 되는 호텔이죠. 다녀 온지 제법 되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재미있는 내용들 위주로 가급적 간단하게 훑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동생과 엄친아 형?” 아래의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범생이 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강남 스타일 뷔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브래서리 Brasserie “남달랐던 태생”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은 서울 특 1급 호텔들 중에서 비교적 늦은 1999년에 개관합니다. 코엑스, 아.. 더보기
강남스타일 뷔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브래서리 Brasserie 20150320 강남이라고 크게 다르겠습니까?! 호텔 뷔페가 거기서 거기 저마다 비싸고 화려하니 외양으로는 큰 차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특성 차가 꽤 큽니다. 추후 기회가 되면 소개드리고요..) “호텔업계의 강남 스타일” 일부러 찾은 것도 아니요, 어쩌다 저쩌다 보니 이곳까지 오게 되었군요.호텔업계의 강남스타일 혹은 엄친아??!ㅎ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파르나스호텔의 매각 관련한 소식이 궁금했고, 내친 김에 구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관련글: 범생이 호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요몇일 사이 딱딱한 호텔이야기만 했더니 골머리가 아프군요. 오늘은 맛있는 걸 음미하며 조금 편안하게 즐겨 볼까요?! 부디.. 더보기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매각, 그리고 잡썰 도대체 왜? 시장에 매물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매출은 년 2천억 남짓, 영업이익은 400억 (20%) 언저리, 당기순이익은 2백억(5~10%)을 왔다리 갔다리.... 이익률을 따지면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지만 그 큰 덩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매출 사이즈 (원래 호텔이 이런 식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익을 낳는 알짜배기 계열사로 몇몇 경쟁 호텔들과는 달리 추문으로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적도 없는 범생이형 호텔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왜??? GS그룹의 계열회사 파르나스호텔 주식회사 Parnas Hotel Co Ltd, 아마도 국내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소유사라 말씀드려야 비로소 인지하실 분들도 더러 계시겠군요. 그나저나 정말 오래 걸렸군요. 작년 말 호텔을 구경시켜 주신 팀장님께 죄송.. 더보기
땅콩회항 조현아 여파는 달랑 3달 약발? 경복궁 옆 대한항공 송현동 호텔 논란 재점화 여쭙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 필요한 것은?” 1. 훌륭한 호텔을 더 짓는 것2.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잘 보호하는 일 ♠★♣ 아마도 대부분 2번을 꼽겠지요?!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 옆에 호화 호텔을 짓는 것,역사와 문화 환경을 보호하는 데 역행?” 1. 어쨋거나 송현동 부지는 기업의 사적 소유물이니 재산권 행사를 과하게 막는 건 잘못. 더군다나 ,문화복합시설과 함께 호텔을 세우므로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는 유해환경이 아님... 2. 무슨 소리! 문화, 역사적 가치를 개무시하고,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이 발가벗겨 내려다 보이는 곳에 호화호텔이 들어서는 건 말도 되지 않는 것관련기사: 왕궁터에 호텔 짓는 몰상식한 나라 어디 있나? 대한항공 송현동 호텔 부지http://www... 더보기
호텔이 먹고 사는 법 (하)/호텔의 매출형태 그리고 이비스앰배서더 명동 2000년대 초반, 아직도 젊었던 몽돌의 눈엔 너무나 생소한, 새로운 개념의 호텔이 국내에 막 소개되기 시작합니다. 휘황찬 로비, 호텔리어들을 곳곳에 넘치게 manning한 특 1급 럭셔리호텔 그리고, 친구들과 술에 쩔어 새벽녘에 간신히 찾아 들곤 했던 유흥가 뒷골목의 여관... 이들 둘을 숙박시설의 전부로 알고 있던 젊은 호텔리어의 어리숙한 눈에 이 듣보잡 신상은 어이없을 정도로 회괴망측했더랬죠. 번듯한 로비도 없고, 반겨주는 호텔리어도 없을 뿐더러, 복도엔 음료를 판매하는 자판기와 고객이 직접 동전을 넣어 돌리는 세탁기라니... 이비스앰배서더명동 Ibis Ambassador Myeongdong의 1층 입구호텔의 로비가 아닙니다. 하지만 Information Desk를 배치했군요. 호텔은 무엇으로 먹고.. 더보기
호텔이 먹고 사는 법/호텔의 수익구조 객실로 돈 버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다르네? 꽤 센세이셔널 해 보이는 타이틀.... 현업에 계신 호텔리어 또는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예비 호텔리어 여러분들껜 어떻게 비춰졌을까요? 의례히 그렇듯, 업계 사정에 무지한 기자가 단편적인 사례로 침소봉대했던 것일까요? 성격 급한 늙은 몽돌은 기사의 제목을 보자마자 '설마, 그래봐야 얼마나 다르다고...' 했더랬습니다. 오래 전 한국경제신문에 올랐던 한 기사의 제목입니다. 언젠가 글을 쓰리라 마음 먹고 기사를 스크랩 해 뒀었는데 결국 2년이 걸렸군요. 기사를 읽으면 아시겠지만 (위 타이틀에 링크있습니다) 내용은 다소 조악합니다. 호텔 사정에 밝지 않은 분이 쓴 듯 여기저기 매끄럽지 않습니다만 분명 틀리지 않은 자료를 인용하고 있군요. 기사의 제목처럼, 호텔은 객실.. 더보기
[늙은 호텔리어의 넋두리] 호텔리어, 호텔인턴, 호텔실습생... 인턴생활 잘 하는 법 오늘은 '영'한 페이스 face와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허구한 날 같이 다니던 고위급 늙은 호텔리어들과는 다소 격조하군요. 몽돌이 가정사로 좀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사무실에서도 전 꽤 분주해졌는데 왜인지 잘 모르겠군요.. 그 '영' 페이스들은 다름 아닌 급여담당 Paymaster와, 지난 4개월 동안 재정부에서 업무를 배워 왔던 인턴입니다. 바빴던 연말정산 업무가 끝나기도 했고, 내일이 인턴 마지막 날이기도 해 겸사겸사 인근 삼겹살 집에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지요. 얼마 전까지 프랜차이즈 남대문 신씨화로였는데.... 인턴이나 실습 나온 학생들은 젊은 호텔리어들을 따라 더러 술자리를 갖는 듯 하더군요. 하지만 늙은 호텔리어들과 함께 섞이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아무래도 편치 않거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