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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가장 황당한 호텔 컴플레인 10가지 호텔을 이용하게 되면 얘기치 않은 상황이나 불편한 일들을 더러 겪기도 하죠? 이런 경우 호텔에 불편을 호소하고 개선을 요청합니다.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면 그에 대한 응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건 전혀 이상할 일이 아니에요. 가장 황당한 호텔 컴플레인 10가지.... 여행 서치엔진 스카이스케너가 인터네셔널 호텔에 근무하는 400명의 호텔리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는군요. 오늘은 좀 가볍게 갈 참입니다. 그렇지만 얼토당토 않은 일로 컴플레인 complaint을 투척하며 물질적인 보상을 넌즈시 요구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습니다. 이런 이들을 블랙 컨슈머라고도 하고, 갑질 고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자세히 따지면 개념차가 약간 있다고도 해요. 이미지: http://www.rte.ie 여하튼, 몰상식한 컴플레인으로.. 더보기
한옥호텔 경원재 부대시설 이모저모 (한식당 수라 + 경원루 연회 + 전통결혼식) 지난 글들에서 이어지니 혹 보지 않은 분들께서는 심심폴이 땅콩 삼아 아래 링크들 한번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경원재, 부티크호텔로써의 면모경원재가 우리나라 호텔산업에 의미하는 것호텔리어의 눈으로 본 한옥호텔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공존, 한옥호텔 고이 한옥호텔 락고재/한옥호텔이 보이는 경향, 전통과 융통성 경원재는 30개 객실 외, 부대시설로 한식당과 라운지 다향, 그리고 연회장 경원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례로 간단히 거들떠 볼까요? 차를 주문하면 나오는 경원재 다향의 다식과 과일 규모가 큰 한옥 한 동, 입구 쪽이 경원재의 라운지 다향이고 안쪽이 한식당 수라입니다. 다향과 수라의 물리적인 경계는 모호하더군요. 서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아니라서 2개의 분리된 outlet으로 보이지 않고요,.. 더보기
한옥호텔 경원재, 부티크호텔로써의 면모/GyeongWonJae Ambassador Incheon “ 흔히들 유니크한 디자인 특성을 부티크 호텔의 전형이라고 말합니다만 이는 외적 단면일 뿐입니다. 부티크 호텔은 특정 지역에 자생해 성장하면서, 커뮤너티의 사회 문화적 특성을 고유의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표현해 낸 호텔들을 일컫습니다. 부티크 호텔의 특성을 대별하는 표현은 디자인이 아니라 "local", 또는 "community"의 독특한 스토리입니다.” 예전에 올렸던 부티크호텔에 대한 포스트 (아시나요? 부티크 호텔,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리고 소프트브랜드 호텔) 내용의 일부입니다. 인용한 의도가 짐작되시지요? '부띠크'라 하니 왠지 전통가옥과 어울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 성질을 보면 '부티크'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비근한 예가 바로 지척에 있어요. 2015년 3월에 교토에 개관한 일본 전.. 더보기
아름다운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경원재가 우리나라 호텔산업에 의미하는 것 총지배인님의 열정은 제가 감당하기 힘들더군요. 궁금했던 부분을 거의 여쭙지 못했고. 그저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경황이 없기도 했지만 총지배인님의 페이스에 그만 말려들고 말았던 게지요. 경원재 공식적인 네이밍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GyeongWonJae Ambassador Incheon프로젝트명 '송도한옥마을'입니다. 한옥 호텔에 대한 제 관심은 경원재 때문이라 해도 이상할 게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북촌의 랜드마크 한옥호텔 두어 곳을 구경하고 어줍잖은 리뷰를 올렸습니다만 따지고 보면 경원재를 제대로 보기 위한 워밍업이었던 셈이지요. 관련글 호텔리어의 눈으로 본 한옥호텔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공존, 한옥호텔 고이 한옥호텔 락고재/한옥호텔이 보이는 경향, 전통과 융통성 이.. 더보기
아름다운 결혼식/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가든웨딩 금요일 퇴근길, 후정으로 통하는 길이 막혔더군요. 어느새 '결혼'의 시즌이 다시 왔습니다. 이맘 때면 제가 있는 호텔의 후정에선 아름다운 가든 웨딩이 열리곤 해요. 안전 요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잔치를 잠시 구경하고 갈까요? 오늘 웨딩은 다소 아담한 사이즈옛날엔 후정 곳곳을 테이블로 채우더니, 오늘은 연못 위 데크 주변으로만 순백으로 치장한 테이블 십여 개가 차려졌습니다. 요즘은 그렇더군요.4, 5백명 규모의 대형 웨딩도 종종 있긴 합니다만 예전에 비해 보기 드물어졌고,대신 100명 내외 단위의 중소규모 웨딩이 흔히 눈에 띕니다. '하우스웨딩'이란 다소 생소한 용어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은 건 꽤 되고요,요즘은 스몰 웨딩, 셀프 웨딩까지 세간에 회자되고 있더군요. 엄청난 사이즈의 대형 웨딩홀을 갖춘 호.. 더보기
티마크그랜드호텔 Tmark Grand Hotel 티마크 그랜드 호텔Tmark Grand Hotel 퇴근길에 잠시 구경했습니다.제 처지가 좀 궁색하므로 주관은 가급적 배제할 작정이고요, 이미지에 팩트를 섞어 간단한 포스트 하나를 꾸며 볼까 합니다. 인사동의 센터마크호텔, 충무로의 티마크호텔에 이어 하나투어가 국내에 선보이는 3번째 호텔입니다. 국내 자매호텔 2곳과는 정체성이 다소 다르고요, 이를테면 센터마크와 티마크보다 상위 등급의 호텔이랄까요? 한동안 매각 건으로 말 많았던 인송빌딩을 하나투어가 마스터리스했습니다. 건물의 소유주인 코람코자산운용의 CR리츠 코크랩 15호는 호텔로의 리모델링을 위해 2000억 가까이 투자(건물 매입가 포함)했더군요. 자산 가치를 올리면서 매각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행한 투자입니다. 최근 하나자산운용과의 매각이 진행중.. 더보기
2016 서울시 관광호텔 현황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6 서울시 관광호텔 현황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서울시 총객실수 40,778실로 26% 증가 (8,468실 증가)중구 3,406실 증가 (2014년 대비 38.5%)강남구 1,038실 증가 이미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더보기
서울 북촌 락고재/한옥호텔이 보이는 경향, 전통과 융통성 이런 전통가옥에 호텔이란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아마도 '호텔의 서비스'를 접목했다는 마케팅적 선언 때문일까요? 한옥호텔 락고재 樂古齋 우리가 흔히 알던 호텔을 상상하면 곤란합니다. 어릴 적 보며 자랐던 외갓집이나 큰집의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바로 그 한옥이거든요. 하지만 호텔이란 이름을 들이대도 생경하게 들리지 않을 요즘입니다. 어원을 들먹이는 건 고리타분하고요, 요즘엔 숙박시설을 통칭해 너나없이 호텔이라고 부르곤 하잖아요?! 이런 독특한 숙박 개념이 사이즈를 키우고 인지도를 확보하면 그야말로 부띠크호텔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서울 북촌 락고재/호텔아비아 서울 북촌이나 이화동 등 우리가 살던 민가를 고쳐 관광객을 받는 곳들의 기본적인 컨셉은 락고재와 비슷하겠죠? 전통 한옥 한 두 채를 모아 숙박 .. 더보기
호텔이 브랜드를 바꾸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호텔 브랜드 컨버젼 Hotel Brand Conversion 가슴에 차고 있던 그 고귀한 명찰을 바꾼다. 수 십년 애지중지 가꾸던 정체성을 가차없이 버리고, 채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변화를 모색한다. 본고장 말로는 Brand Conversion, 더러는 Reflagging 혹은 Rebranding 이라고도 불리우는 것… 호텔 브랜드 컨버젼 Hotel Brand Conversion 호텔 브랜드 컨버젼은 시장이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호텔 산업, 그리고 호텔리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에게 비교적 생소한 개념으로 필자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말 그대로 호텔의 ‘개명’을 말하는데 아래의 세가지 경우 모두를 포함한다. 홀홀단신 독립호텔이 인터네셔널 체인 브랜드 (이하 ‘브랜드’/I2B: Independent to Brand)를 빌려 달거나, 혹은 한 브랜.. 더보기
아름다운 남이섬의 여관, 정관루/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의 힐링 여행 수많은 스토리가 넘쳐 나는 곳... 하지만 이곳을 제대로 보려면 반드시 밤을 나야 합니다. 인적이 사라진 밤의 남이섬은 낮엔 찾을 수 없는 매력을 간직하고 있어요. 살포시 불빛에 드러난 메타세쿼이아는 또달라 보이고요, 이른 아침 산으로 번져 오르는 물안개도 참 좋습니다. 아마도 그 공기 때문이었을까요?깊은 잠에 빠져 들었고,청량한 숲 향기가 아침 수면을 방해했습니다. 남이섬 밤의 메타세콰이어 남이섬 청평호의 아침 안개 남이섬의 아침 남이섬 이곳에서 밤을 나려면 정관루나 별장에 투숙해야 합니다.막배는 10시 전에 끊기고,남이섬에 달리 머물 수 있는 숙소는 없어요. 남이섬 정관루 야경 듣자니 입지 여건 때문이라더군요. 이곳은 '여관'입니다. 남이섬의 정관루는 관광호텔이 아니라 일반숙박업으로 등록되어 있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