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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야기

호텔 직원식당(staff cafeteria)에 숨겨진 의미 오늘 점심은 뭘로 먹을까? 흠..... 오랜만에 양식당에서 풀코스, 스테이크를 썰어 볼까? 뷔페 식당에서 여러가질 한꺼번에 맘껏 먹어??? 아니면,,,, 이태리식당에서 스파게티로 간단히?? 호텔리어가 먹는 법,,,, 설마 사실로 믿는 분들이 계셨을까요? 실제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고요, '맛있는 요리들을 매일 드시겠네요? 부러워용~' 류의 염장 코맨트를 날리는 분들도 없진 않습니다. 오늘 점심은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군요. 깻잎, 콩나물, 해물누룽지와 된장국... 집밥입니다. 더러 '짬밥'이라 괄시 받기도 하지만, 오래 먹기도 편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레스토랑 쉐프가 아니라 영양사와 직원들이 따로 있습니다. 당연히 직원식당 혹은 구내식당이라 불리겠지요?! 고급진 .. 더보기
여행의 공간, 어느 건축가의 은밀한 기록 읽는 동안 이 책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나 고민해야 했습니다. 익숙치 않거든요. 호텔에 관한 것이지만 여태 봐 왔던 서적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아주 궁금해 했던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옮긴이는 이 책을 여행서로 소개하고 있지만 아마도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의도가 개입되었겠지요?! 제 눈에 이 책을 읽어야 할 독자는 여행자들이 아니라 딱 호텔리어입니다. 여행의 공간, 어느 건축가의 은밀한 기록 서점에 흔히 깔린 여행 서적 중의 하나가 아니라 호텔을 설계하는 건축가의 여행기이고요, 호텔의 객실 그리고 그것이 숨기고 있는 인간학과 휴먼스케일을 다뤘습니다. 지은이 우라 가즈야는 전세계 호텔들을 돌며 객실 구석구석을 줄자로 측량하고, 그것에 담긴 의미를 편지지에 스케치로.. 더보기
호텔 이용팁-호텔에서 신용카드 게런티할 때 유의할 점 (카드 사전승인) 마침내 호텔에 도착합니다. 그토록 고대해 왔던 그 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빨리 구경하고 싶군요. 객실은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 두었고, 객실료도 신용카드로 이미 결제해 둔 상태입니다. 프론트에서 체크인 수속을 밟고 재빨리 객실로 올라 가려는데, 어?? 직원이 신용카드를 내놓으라네요?! 내 신용카드는 왜? 객실료는 이미 지불했는데??? * * * 호텔 이용이 빈번하지 않았던 분들께는 아무래도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시츄에이션이지요?! 하지만 이를 두고 호텔 직원과 옥신각신하시면 여행 초보 인증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호텔은 일종의 보증금을 받아둬야 하거든요. 이를 흔히 디파짓 Deposit이라 부릅니다. “ 디파짓? ” '디파짓'이란 고객이 호텔에 투숙하는 기간 동안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레스토랑이나 미.. 더보기
늙은 호텔리어 몽돌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베스트 블로그에 다시 선정되었어요.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관심 보여주신 독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늦긴 했습니다만 인사는 드려야 할 듯 해서요...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군요.하지만 이럴 작정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20 여 년 몸담고 있는 호텔이지만 처음이나 지금이나 모르는 것 투성이이고요, 평소 궁금했던 걸 이리저리 찾아 읽으면 배우는 바가 적지 않았어요. '나 오늘 이런 것 배웠는데 넌 알고 있었어?'.... 이런 느낌이랄까??제게 블로그는 새롭게 배우게 된 걸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는 수단입니다. 충분히 알고 쓰는 것도 아니니 때때로 부실하고요, 곧잘 '개인적인 주관'임을 전제로 방패막이를 하기도 합니다. 독자 분들께서 달아 주시는 댓글을 보고서도 배울 때가.. 더보기
독립호텔/OTA - New platforms offer benefits beyond bookings - HNN May 15, 2015 New platforms offer benefits beyond bookingsHNNMay 15, 2015 호텔의 주요한 예약 채널인 Third Party Distribution Platform메타서치 엔진 (카약, 트립어드바이저, 구글)이나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아마존, 구글)이 시장으로 진입 중임. 이들을 채택할 때 cost and return을 따지는 수익성 분석이 선행되어야 함. 독립 호텔이 채용할 수 있는 Distribution Channel 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임.non branded 독립 호텔에겐 잠재소비자에게의 브랜드 노출 (brand visibility, awareness) 전략이 아주 중요함.아울러, 역량이 분산되지 않도록 채널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 모든 독립 호텔에게 이런 전.. 더보기
호텔 카푸치노 그리고 호텔 트랜드 #2, 소셜로비 + 루프탑 + 펫프랜들리 얼마 전 늙은 몽돌의 주선으로 이곳을 구경하셨던 외국 분께서 총지배인께 여쭈었다더군요. "이런 컨셉을 무리없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호텔 시장은 성숙해 있는가..." 여러가지를 염두에 두셨겠지만, 그 분께서 결국 궁금해 하셨던 부분은 '이런 컨셉이 로컬에서 잘 수용되어 영업 성과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인가' 였겠지요?! 글쎄요?.... 호텔카푸치노 Hotel Cappuccino의 컨셉이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전혀 새삼스러울 만큼 이질적인 것도 아니요, 단지 시장에 새로운 것일 뿐입니다. 외국에선 트랜드로 이미 자리 잡은 것들이고, 우리나라 젊은 소비자들의 감각이면 아무 저항 없이 흡수될 정도의 것이죠. 그렇지만 호텔카푸치노는 새로 들어서는 호텔들이 너나 없이 자칭해 퇴색된 이름이 되고야만 '라이프.. 더보기
호텔카푸치노, 라이프스타일 호텔의 정체성 #1 여긴 좀 다녀오실 것을 권합니다. 호텔리어라면 호텔에 적용된 새로운 경향을 눈으로 볼 수 있고요, 고객 입장이라면 흥미로운 경험들을 하실 수 있을 듯 하군요. 새로 문을 여는 호텔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괜찮아 보이는 곳들은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여긴 여러 면에서 좀 달라 보이는군요. 아주 흥미롭습니다. “ 호텔카푸치노 ” 이름도 재미있지요? 카페라떼도 아니고, 아메리카노도 아닌 것이, 왜 하필이면 '카푸치노냐'며 농담 조로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호텔에 따로 여쭙진 못했습니다만 뭔가 특별히 노리는 바가 있었던 것일까요? 2015년 12월에 그랜드 오픈했으니 불과 한 두달 밖에 되지 않은 신상 호텔입니다. 코오롱 그룹이 처음 시도하는 호텔인데, 가능성이 엿보이면 몇 곳.. 더보기
집안 싸움하는 호텔/메리어트-스타우드 인수 & 집안 싸움의 도구로 전락한 로열티프로그램 제목이 자극적인가요? 최근에 블친 한 분으로 부터 스쳐 듣고, 그리고 외국 사이트에서 본 기사 하나로 끄적거려 본 소설의 타이들입니다. 심각하게 읽을 건 아니고요, 그저 일개 블로거의 과대망상 쯤으로 가볍게 보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하군요. 딜이 파생시킬 효과를 운운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메리어트의 스타우드 인수 합병은 아직 완성된 상태가 아니고요, 협상 과정에서 인수 대금의 적정성, 법 요건 충족 여부 등을 더 따져야 합니다. 이르면 올해 6월 이후에나 가능할 듯 하다더군요. 관련글: 메리어트의 스타우드 인수합병, 조금 더 긴 해설과 분석 수많은 썰들이 지면을 어지럽히고 있지만, 이 mega deal이 촉발할 효과를 제대로 엿보려면 일단 계약이 마무리되고, 조직 통합 작업이 어느 정도 진척된 이.. 더보기
지방대생입니다. 좋은 호텔에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처 몰랐습니다. 저 늙은 몽돌은 우리나라 호텔 산업이 호시절을 구가할 때 비교적 쉽게 호텔에 입사했더랬어요. 그러니 지금 예비 호텔리어들이 골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밖에요. 듣자니 지금은 양상이 전혀 다른 듯 하더군요. 새로운 호텔들이 우후죽순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일자리를 찾는 예비 호텔리어들에겐 여전히 바늘구멍일 뿐입니다. 다른 산업의 사정도 나을 바 하나 없어서, 되려 비전공자들이 공채 등을 통해 호텔을 지원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더군다나, 큰 돈을 들여 해외에 유학한 학생들조차 원하는 호텔에 입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좋고 나쁨을 떠나, 수많은 이들이 호텔리어를 꿈꿉니다. 이들 중 일부는 호텔리어로써의 꿈을 이루고, 대부분의 다른.. 더보기
2016년 화이팅!!! 지금은 칠흑 같이 어두워도, 날은 밝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노력해야 더 밝은 아침을 맞을 수 있어요. 예비 호텔리어, 호텔리어 그리고 페친 블친 여러분! 2016년에도 굴하지 않고 화이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