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힐링코메디, 이솝야화/대학로 연극

 





14살 미성년자 관객이 섞여 있다.

이를 발견한 배우들의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ㅋ

수위 조절을 위해 안간힘을 쏟지만 그 14살 짜리가 계속 신경 쓰인다.

 

안타깝다......ㅋ

단단히 마음 먹고 본 연극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화악~ 풀어낼 심산이었다.

14살 짜리 하나가 오랜만의 힐링 나들이에 걸림돌이 되다니.......ㅋ

 


 


힐링 코메디

누구나 볼 수 있는 이솝야화


 

야화夜話’ 다.

 

누구나 볼 수 있고 온 가족이 같이 봐도 재밌다지만

성인들끼리 끼득끼득 봐야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연극








하지만 그래도 재밌다.

배우들은 꽤 노련하고, 즉흥적이며 능수능란하게 상황에 대처한다.

관객들도 이내 호응하고, 극장의 분위기 또한 달아 오른다.

웃고 박수치고, 좁은 극장 안에서 배우와 관객이 이리저리 뒤섞인다.



 

 

이솝 야화는 이솝우화에 개그코드를 접목한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2 4

  • 두꺼비와 빨래하는 아낙네

  • 지나가는 나그네와 빨래하는 아낙네

  • 성냥팔이 소년 및 지나가는 깍두기 아저씨

  • 비행기 추락으로 외딴 섬에 고립된 2명의 종교지도자


 

 

마치 개콘의 4가지 코너를 본 듯 하다.

힐링이 필요하면 가 보자.

하지만 아이들은 데리고 가지 않는 게 더 좋다..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배우들에게 맘껏 호응하고 섞여라.



Feat by SY





이솝야화, 훈아트홀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출구, 도보로 5-1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