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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폰맹의 아이폰 6 플러스 구입 후기





마침내 질렀습니다.


아이폰 6 플러스



애초 좋은 걸 사서는 좀처럼 바꾸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구두쇠 소비자입니다. 

스마트폰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제게 첫번째 스마트폰이나 다름없던 아이폰 4를 4년 정도 사용했으니까요. 노안이 오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액정의 크기가 4년 전에 알던 그 액정의 크기와 달라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노안은 40대가 지나면 느닷없이 온다니 참고하시고요..ㅋ



아이폰 6 플러스, 벽돌 사이즈 보다 약간 작아 보이는 상자에 담겨 왔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제 블로그 보는 일도 잦아졌는데 3G의 속도도 문제가 되긴 하더군요.

아내의 LTE 폰  스피드를 보니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야 폰맹,

그저 전화 걸고, 인터넷 하고, 사진 찍고... 스맛폰 본연의 기능만 충실히 사용해 왔더랬지요.ㅋ

따라서 아이폰을 고집해야 할 개인적인 취향, 선호 그런 건 있을 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와 LG의 G3 등 안드로이드 폰은 왠지 꺼려지데요?!!!

OS나 사용법이 익숙치 않을 듯 부담스러웠든요. 

바야흐로 '새로운 것'에 대한 부담감이 두근 두근 설레임을 추월하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아이폰 6플러스의 구성품, 아이폰 4의 것과 차이 없습니다. 

이어폰, 충전기, 5핀 USB 데이타케이블..



테블릿 피씨도 웬지 땡기긴 했었는데, 한동안 페친들의 리뷰를 신경 써 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과 테블릿 두 개를 가지고 다니느니 아예 큰 휴대폰을 사는게 낫다고 결론지었더랬지요.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폰 6+






두근 두근,, 포장을 조심스럽게 뜯고요...


그런데, 어???

너무 큽니다......



아이폰 6 플러스의 크기



아이폰 6 플러스 사이즈 


제 손이 작은 편이 아닌데도 한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요..

한 손으로 버튼 조작,, 그런건 꿈도 꾸지 마시길...


마치 벽돌을 잡은 느낌이랄까요?

휴대폰을 잡은 후 엄지와 중지가 맞닿지 않는 이 느낌은 마치 장애인 듯 참말로 어색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아이폰 4에 비해서도 한참 크고요,


아이폰 4와 아이폰 6 플러스의 크기

작아서 편리했던 점들을 지금에서야 느끼게 되네요.ㅎ



아이폰 6에 비해서도 표나게 큽니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크기




아이폰 5, 아이폰 6 그리고 아이폰 6 플러스 사이지 비교




아이폰 6 플러스 디자인 


디자인은 꽤 미려하군요.

말을 많이 들었던 절연 테이프라는 것도 그다지 표나게 이질적이진 않고요,

검정색은 없더군요. 하지만 짙은 회색도, 은색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골드 색상은 이들에 비해 약간 cheap 해 보인다랄까요?!





갤럭시 노트의 폭과 비슷한 사이즈이지만 조금 깁니다.

아이폰 4나 아이폰 5와는 달리 가장자리 부분이 곡면 처리되었는데 손에 쥐면 꽤 편안하게 느껴지고요,


베젤 부분이 얇아 액정패널의 크기가 더 부각되는데,

한편으론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뭔가로 싸서 보호하고 싶은 욕구가 자꾸......

아주 불안 불안해 보이지요?!ㅋ

인터넷 상의 실험처럼, 힘을 주면 금새 구부러질 듯도 하군요.




아이폰 6 플러스 두께 비교..




아이폰 6 플러스 카메라


아이폰 6 플러스의 카메라에 대해선 호평일색이던데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제 눈에도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 몇 있습니다.


아이폰 4에 비해 화질은 표날 정도로 좋고요,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이 아이폰 6 플러스에 장착되었다는데 차이가 확연합니다.

아이폰 4의 경우 흔들림 때문에 꽤 애를 먹었었거든요.

하지만 아이폰 6 플러스의 경우는 초점을 잡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손떨림 보정 기능은 아이폰 6에도 없는 기능이라네요?!)


전 블로그 때문에 카메라가 없으면 아이폰 4로 대신 사진을 찍었더랬는데 전반적인 사진 품질이 기대 이하였었어요. 제 허접한 실력에 기인하는 부분이 더 컷겠지만...

아이폰 6 플러스는 그 허접한 실력마저도 커버합니다. 



아이폰 6 플러스 카메라



아이폰 6 플러스의 경우 제 미러리스 (삼성 NX300)의 사진 품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베스트샷, 타임랩스 기능 등이 추가되어 손쉽게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데 

저야 뭐 자주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을 듯 하군요.... 잘 모르니까여....




아이폰 6 플러스 기타 기능



아이폰 6 플러스의 바탕화면 가로보기



폰맹의 눈에 띄는 기능적 차이는 더 없는 듯 합니다.

아니, 알아채지 못할 정도라 말하는 게 더 맞겠네요...


바탕화면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처럼 바탕화면의 바로 보기도 가능한데 마치 테블릿을 보는 듯도 하군요.

자판을 사용하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그저 크게 보는 정도의 효용?!

디스플레이 보기를 '표준'에서 '확대'로 변경해 사용하면 바탕화면의 아이콘 등을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불안해서 얼른 가죽케이스를 하나 마련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간단히 소개드리고요..



아이폰 6 플러스 가죽케이스 재클린




아이폰 6 플러스 총평 


저 같은 컴맹에겐 카메라를 제외하면 그다지 큰 기능적 차이를 느끼진 못하겠더군요.


사이즈는 예상 보다 훨씬 커서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입니다.

 한 손으로 다루긴 쉽지 않으며 하의 호주머니에 놓고 다니는 것도 다소 불편하군요.

하지만 노안엔 아주 훌륭한 사이즈...ㅋ

보기도 편안하고, 화면도 큼지막하니 심리적인 안정감 또한 선사합니다.



너무 커서 다소 불편하지만, 너무 커서 꽤 편리하다라고 해야 할까요?!ㅎ

익숙하고, 안정적이고 빠르고 사진도 좋은,,, 

약 3주 정도 사용했고, 지금은 그 큰 사이즈에 꽤 익숙해진 상태이고요, 

사용할 수록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데 전반적인 사용성에 대한 만족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6도 후배 팀원 몇이 최근에 구입했던데 아이폰 5에 비해 확연히 차이 나는 부분은 없어 보이더군요.

차라리 아이폰 6 플러스가 훨씬 나아 보입니다.... 

적어도 노안이 온 제게는...ㅋ




사용하던 아이폰 4는 올레 그린폰 거래로 대리점에서 처리했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게 책정해 주네요?! 단, 현금을 주는게 아니라 새 휴대폰의 할부원금에서 차감됩니다.

중고 거래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는데 신경 쓰이기도 하고... 가격도 그다지 높지 않은 듯 하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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