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어느새 연이 끊겨 지금은 잊혀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 수 많았던 블친들,
어줍잖은 늙은 몽돌의 글들을 찾아 봐 주시는 숨은 독자 분들,
그리고 항상 가까이에서 응원해 주시는 지금의 블친, 페친 분들…...
미안하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http://www.tistory.com/thankyou/2014
이런 글 어색하고 새삼스럽습니다.
하지만 감사 인사는 드리고 해를 넘겨야 할 듯 해서요.....
2013년 초에 우연한 계기로 시작했으니
‘늙은 호텔리어 몽돌의 호텔이야기’도 2살 가까이 나이를 먹었군요.
우물안 개구리나 진배 없었던 늙은 몽돌,
그동안 저는 꽤 성장했습니다.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배울 수 있었거든요.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전 아마도 계속 개구리였겠지요..
하지만 고민스러웠습니다.
직장생활도 어쩔 수 없이 간섭 받았고,
아이들로 한창 바쁜 가정생활에도 영향이 없었을 리 없지요.
언뜻 언뜻, 삶의 중요한 터전들이 블로그로 인해 위협 받고 있다고 느낄 때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블로그를 그만 두고 싶지는 않아요.
먼훗날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지금의 블로그 활동을 은퇴 이후의 삶에 연계시켜 볼 작정이거든요.
나이 들어서도 의미 있는 뭔가를 계속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더 배워 글을 기고할 수도 있고,
컨설팅 관련한 일을 해 볼 수도 있으며,
정 여의치 않으면, 외국인들을 데리고 다니며 가이드를 할 수도 있고….
그러니 더 고민스러울 수 밖에요…
직장이나 가정에 비할 깜냥도 아닌, 한낱 가상공간에 불과한 이 블로그를 쉽사리 포기할 수 없습니다.
늙은 몽돌의 젊은 폐이스북, 몽돌은 페북으로 소통합니다
몽돌의 숙제,
어떻게 하면 현재의 블로그 퀄러티를 유지하며 직장과 가정생활에 충실할 수 있을까…
이미 블로그 댓글에 대한 답글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고요, 옛날엔 사무실에서 틈틈히 했습니다만 죄책감이 만만치 않더군요.
조회수나 노출빈도에 대한 관심도 줄여가고 있고요,
필요하다면 포스팅 횟수도 줄일 예정입니다.
대신, 호텔에 관련될 글은 조금 더 알차게 쓰고 싶습니다. 더 많이 배워야 가능하겠지요…
예비 호텔리어를 포함, 많은 분들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성원해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그리고 미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요즘 결산으로 꽤 바쁜데,
2014년을 온전히 보내고 댓글로 방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셔널지오그래픽 백팩 NGW5070 구입후기 (네셔널지오그래픽 카메라 가방) (14) | 2015.01.28 |
---|---|
[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나눔합니다 [마감] (47) | 2015.01.24 |
아이폰 6 플러스 가죽 케이스 재클린 플립커버 (0) | 2015.01.13 |
폰맹의 아이폰 6 플러스 구입 후기 (19) | 2015.01.12 |
건투를 빈다. 2015년! (0) | 2015.01.01 |
성탄 기념 대방출!!! 티스토리 초대장 나눔합니다. (41) | 2014.12.24 |
힐링코메디, 이솝야화/대학로 연극 (0) | 2014.12.19 |
쏠쏠한 단열효과, 단열뽁뽁이/3M 2중 보온시트 (10) | 2014.12.19 |
미친 놈의 미치지 않은 이야기, 미친 연극 시크릿/대학로 연극 시크릿 (8) | 2014.12.18 |
티스토리 블로거의 작은 보람/구글 애드센스 광고수익금 은행계좌(KB국민은행)으로 수령하는 방법 (19) | 201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