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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도심속 럭셔리 타워형 료칸, 호시노야 도쿄 Hoshinoya Tokyo 그리고 호시노 리조트 그 매력적인 컨셉이나 스토리는 2, 3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제겐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아마도 많은 독자분들께도 그러했겠죠? 호시노야 도쿄는 전에 없던 정체성이 시도된 곳이니 화제가 될 밖에요. 굳이 꼽자면 우리나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가 비슷한 개념을 추구했다고 보여지는데, 호시노야 도쿄와는 입지 여건에서 차이가 적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비슷한 브랜드 컨셉을 이식했던 아만 도쿄와도 결이 전혀 다릅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도심 속 럭셔리 리조트 [링크] 스케일이 선사하는 아름다움, 아만 도쿄 Aman Tokyo [링크] * * * 마침 2년 전 세미나 참석차 도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고, 어려운 걸음을 한 김에 도쿄의 핫! 호텔들 몇 곳을 꼽아 구경을 한 적이 있.. 더보기
가을이 물든 호텔 후정, 아름다운 호텔 야외웨딩/밀레니엄서울힐튼 야외웨딩 또 한개의 가을이 물들어 가고,늙은 호텔리어 몽돌의 기분은 어쩔 수 없이 침울해 집니다.아름다운 걸 보면 왜 안타까워질까... 오늘은 서른 여덟번째 호텔이야기,가벼운 마음으로 아름다움에 대해 논해 볼까요?ㅎ * * * 서울의 5성 호텔 중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쉐라톤, 메이필드 등 주로 외각에 있는 호텔이나, 다운타운과는 다소 떨어져 남산 기슭에 입지하고 있는 밀레니엄서울힐튼과 하얏트, 신라 정도?Business Hotel로서 도심 입지가 아주 중요합니다만 웨딩에 있어서 만큼은 그렇지 않군요.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야외웨딩 지난 봄에 올렸던 동일한 곳의 야외웨딩 사진인데, 꽃 이름도 모르겠고 플로리스트가 숨겨 놓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여하튼 지금의 것과는 뭔가.. 더보기
의외의 가격, 콘래드 오사카 Conrad Osaka 레스토랑 그리고 부대시설 오늘은 정말 썰 많이 풀지 않고 사진 위주로 가도록 해야겠어요. 옛날엔 한 호텔을 다녀오곤 5, 6개씩 포스트를 줄기차게 뽑더니.... 아래 링크의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콘래드 오사카 Conrad Osaka, 파격적인 스케일의 스카이 로비 [링크] Your Address in the Sky - 콘래드 오사카 객실과 요모조모 [링크] * * * 객실에 짐을 풀고 호텔 이곳 저곳을 구경합니다. 콘래드 오사카 Conrad Osaka 38층 스카이 로비를 다시 구경하고,40층 리셉션으로 올라오면 콘래드 오사카 바 앤 라운지 (40 스카이 바 앤 라운지) 옆으로 바 앤 라운지, 40 Sky Bar & Lounge인데,명찰 역시 고층 입지가 선사하는 매력을 한껏 어필하죠?파노라믹 전망을 배경으로 라이브 음악, 칵테.. 더보기
Your Address in the Sky, 콘래드 오사카 객실과 요모조모 오늘은 콘래드 오사카의 객실을 간단히 구경할까요? 다녀온지 2년 전이라 대부분의 기억들은 이미 휘발되고 말았군요. 저장해뒀던 사진들에 간신히 남아 있는 잔상을 들추며 코맨트합니다. 아래 링크의 지난 글에서 이어 갑니다. 콘래드 오사카 Conrad Osaka, 파격적인 스케일의 스카이 로비 [링크] image: ypmc 2017년 6월에 개관했다니 비교적 신상이죠? 위 나카노시마 페스티벌 콤플렉스의 웨스트 윙 33층~40층에 둥지를 틀었는데, 한 소개 기사에선 'Your Address in the Sky'라는 케치프레이즈를 사용했더군요. 기발합니다. 익히 공감할 수 있어요. 빌딩 고층부의 입지 이점을 아낌없이 활용했거든요. 스펙도 좀 볼까요? 콘래드 오사카 개관일: 2017년 6월 인벤트리 164개 올데이..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호텔, 제일 비싼 호텔? 자꾸 물어 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호텔은 어디에요? 왜 제게 묻는진 알겠는데,,,,,,,하지만 사실, 그걸 제가 어떻게 안답니까????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며, 그야말로 '그때 그때 달라요' 거들랑요. 저마다의 주관, 요즘말로 '개취'에 따라 좋은 호텔을 꼽는 기준은 천차만별입니다. 30년 차 호텔리어의 인사이트 혹은 '삘' 같은 건 어림없어요. 더군다나, 너나없이 드나들며 호텔의 문턱이 닳아 없어진 요즘 세상에, 어줍잖게 아는 채 설레발 치면 그야말로 개망신 당하기 쉽상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많은 분들께서 고대해 마지 않았던, 늙은 몽돌이 꼽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호텔' 몇 곳을 읊어 보도록 하죠. 공감하지 않아도 개의치 않습니다. 그야말로 제 '개취'에 의한 것.. 더보기
강릉 씨마크호텔 - 고구마와 럭셔리 호텔, 올인클루시브 씨마크호텔 2년 전 과거에 묻힌 포스트, 다시 살렸습니다. 리처드 마이어의 화려한 건축물이나 잉고마우러의 골든리본, 그리고 럭셔리한 조형물들과 가구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 고구마와 옥수수... 7성급 럭셔리 스케일 씨마크호텔이 공들여 준비한 VIP Setup입니다. 안으로 굽은 팔의 소유자 늙은 몽돌은 그야말로 그뤠잇!!! 다녀온 뒤에도 계속 기억에 남았더랬죠.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 호텔과 고구마 시장통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시민의 먹거리, 럭셔리하고 고상한 하드웨어를 상처내는 미스매치? 만약 그렇게 느낀다면 투박하지만 정감어린 강원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반갑게 고객을 맞는 프론트의 호텔리어들로부터도 거부감을 느낄 공산이 적지 않습니다. 이건 단순한 고구마와 옥수수가 아니에요. 로컬의 특성.. 더보기
씨마크호텔 그리고 빛에 나부끼는 골든리본 2년 전 과거에 묻힌 포스트, 다시 살렸습니다. 씨마크호텔은 어쩌면 갤러리랄까요? 이미지 by 씨마크호텔 언덕을 오르면 흐린 하늘에 섞여 어렴풋했던 백색 건물이 아름다운 자태를 점점 키웁니다. 현관을 들어서자 눈부시게 쏟아져 들어오는 푸른 바다. 전면은 온통 유리창이며 로비엔 시야를 가로막는 기둥도 없군요. 강릉 랜드마크, 동해 바다의 하얀 별장씨마크호텔 Seamarq Hotel 위 링크의 지난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씨마크호텔 로비 로비로 쏟아져 들어온 하늘과 바다가 바닥 마블에 투영되면 골든리본이 하늘로 둥둥 떠오릅니다. 로비는 야누스적인 양면성을 띄고 있어요. 탁트인 개방감 탓에 낮엔 여백을 감당하기 힘들지만 그 빛과 바다를 밤이 가리면 비로소 기분이 차분해집니다. 내부 역시 전반적으로 하얀색인데,.. 더보기
금성관 나주곰탕 [남대문시장/숭례문 맛집] 오랜 친구가 일 때문에 한 달 정도 호텔에서 머물고 있습니다.주로 저녁을 같이 먹으며 후암동 주변의 왠만한 식당들은 섭렵을 해왔는데, 얕은 밑천이 마침내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네요? 두어번 다녀오곤 찜해 둔 곳이 있긴 한데, 막걸리도 한잔 간단히 걸칠 작정입니다.오늘은 남대문 쪽으로 진출합니다. 금성관 나주곰탕 갈비탕 '곰'이란 푹 고은다는 말일테죠?나주곰탕은 원래 내장 등 부산물 없이 소뼈 국물로만 탕을 낸다고 합니다. 뽀얗게 우러난 곰국에 물을 더 붓고 양지나 사태 등 고기를 넣어 다시 삶으면 국물이 맑아진다네요? 전 그 깔끔하고도 정갈한 국물맛을 아주 좋아합니다. 금성관 나주곰탕 남대문 금성관 나주곰탕 입구를 통해 좁은 복도를 지나면 좌측부는 모두 주방이군요.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오픈식 주방. .. 더보기
부암동 백사실 계곡 가을 풍경 [서울 단풍 명소] 집과 가까운 곳이라 잠시 나왔습니다. 어스러져가는 가을에 안녕을 고해야겠어요. 백석동천 백사실 계곡 2년 전이던가? 막내놈과 마지막으로 나왔었는데, 요즘은 고딩이랍시고 왠갖 바쁜 척은 다하고 다니더군요. 어쩔 수 없어 종종 혼자 다니는데, 그녀석의 존재가 아쉬울 때가 더러 있습니다. 백석동천 백사실계곡 가을은 이미 지고 있더군요. 주변 석파정과는 달리 백사실계곡의 추색은 거의 끝물입니다. 지척이지만 명색이 산중山中이라 공기부터 달라요. 하지만 행락객들로 여전히 분주했습니다. 백석동천 백사실계곡 다름없이 하림각에서 내려 백석동길을 통해 올랐다 내려오는 여정을 택합니다. 마치 분재로 키운 듯, 자태가 고운 소나무는 오늘도 다름없이 오가는 이들을 반겨주고 있군요. 백사실계곡 앞으론 북한산이 거침없이 조망됩니다.. 더보기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만추 단풍 - 서울 단풍 명소 추천 단풍놀이 왔습니다.제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 곳이라 호젓이 혼자 나왔어요. 그냥 가벼운 산책? 석파정 휴가를 냈는데, 평일임에도 행락객이 적지 않네요.멀리 나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바삐 사는 서울 시민에게 그나마 주어진 일종의 특권이랄까? 부암동 석파정 석파정은 원래 위 사진에 보이는 작은 정자의 이름입니다만, 요즘엔 이 권역 전체를 이르는 지명처럼 불리나봐요. 단풍 속에 파묻힌 옛날 정자의 모습, 정말 운치 작렬이네요!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석파정은 서울미술관과 함께 있습니다.미술관 관람을 같이 하려면 통합입장권 11,000원, 석파정만 구경하려면 입장료 5,000원..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죠?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입구에 서면 이런 모습과 조우합니다.짙은 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