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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텔리어의 맛집

백미당 공방 거들떠보기 [남양유업 디저트 카페]

아래 직전 포스트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레스토랑 일치 ILCI


남양유업 백미당


백미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치 건너편입니다. 샴페인 한잔 간단히 하고 구경삼아 올라왔어요.

백미당과 일치는 남양유업 외식사업부가 런칭한 브랜드입니다. 남양유업의 본사 건물인 1964 빌딩 지하와 별관에 입지해 있어요.

 

백미당


계단실부터 아주 인상적이군요.

디자이너가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타이트합니다. 허술한 곳이 보이지 않아요.


백미당


선처럼 가늘게 처리한 백색 난간도 매력적이군요. 위태롭게 달린 난간 손잡이는 의외로 튼튼합니다.


남양유업 디저트카페 백미당


백미당 본점입니다. 2014년 런칭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전국에 70개 정도의 직영 분점을 거느리고 있다더군요. 모기업 남양유업의 갑질 파문에 아랑곳 않고 백미당은 꽤 선전하고 있다네요?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을 정도라고...



루바처럼 나무 막대를 덧댄 문이 독특한데, 백미당의 인테리어가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남양유업 백미당 본점


와우!

회사앞 백미당을 종종 들렸습니다만 스케일 자체가 다르군요. 엄청납니다.

그다지 넓지 않은 면적인데도 위압적이네요. 높은 층고와 큰 규모의 나무 선반이 절묘하게 어울려 규모를 과포장합니다.


남양유업 백미당 공방


중앙 천정은 4층까지 개방되어 있군요? 난간이 보이는데 그곳이 백미당 공방이라고...


백미당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구경하느라 사진을 놓쳤네요.

가구들도 미려합니다. 결코 평범치 않은 퀄러티에요.


남양유업 백미당


그리고 롱테이블과 스탠드


남양유업 백미당


인테리어 컨셉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격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데 듣고보니 목판이 촘촘히 끼워넣은 보관함의 형상이기도 하군요. 전반적인 컨셉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백미당이 사용한 한자 폰트를 비롯해 인테리어 곳곳에서 타이트한 일본풍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이건 우리의 것이 아니에요. 익숙치 않습니다.




그저 구경삼아 간단히 들렀다 인상적인 인테리어를 보고 포스트 하나 간단히 올렸습니다.



호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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