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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 여행

사천항공우주박물관/KAI에비에이션센터, 한국항공산업의 메카를 곁눈질하다 [아빠와 하루여행]




역시 제 기대가 너무 컷나봅니다.


5년 전엔가 방문한 적이 있긴합니다만 그땐 워낙 경황이 없었어요.

시골에서 휴가를 마치고 상경하는 길에 다시 들렀는데

우주과학에 대한 알찬 전시물을 은근히 기대했더랬지요?!




항공기를 전시한 박물관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마치 용산전쟁기념관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위기.. 탱크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천항공우주박물관 

KAI Aerospace Museum


 


박물관의 설립 취지가 제가 생각했던 바와는 다른 듯 합니다.

제겐, 규모는 작아도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의 짜임새가 훨씬 좋아 보이는군요.

관련글: 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이카루스의 꿈을 체험한다.




야외전시장엔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와 탱크, 헬리콥터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 눈요기로는 괜찮아 보이는군요.




T-50도 당연히,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천항공우주박물관은 T-50, KT-1, 수리온 등을 제작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AI가 건립했습니다.




항공우주박물관 항공관의 입구엔 2018년 전력화 예정인 수리온이...


실내 전시관은 항공전시관과 자유수호관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항공전시관엔 짧은 설명과 함께 온통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고요, 

자유수호관엔 들어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우주박물관의 마스코트처럼 된 우주인 인형이 이곳에서도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지만 

전시실 2층에 전시된 우주개발 관련한 전시물들은 다소 빈약한 편입니다.

나로호 위성과 발사체, 우주정거장 모형 등등...



 

 


항공전시관 옆 별도의 건물에 마련된 에비에이션센터 Aviation Center..

1층에 항공산업관이 마련되어 있고요,

이곳에선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AI가 제작, 생산중인 항공기를 주로 전시하는데

항공우주박물관 항공관의 전시물 보다 차라리 낫네요.


KAI에비에이션센터

http://www.kaica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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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의 중요성과 경제적 파급 등이 주내용인데

KAI의 홍보관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에비에이션캠프(중고생/단체기준 모집)도 있는데 참여도도 좋고 내용도 꽤 괜찮아 보이는군요?! 

2층엔 체험학습관도 있지만 항시 개방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이날도 문을 닫았더군요.



항공우주박물관엔 수도권 등지의 박물관에선 흔한 교육프로그램 같은 건 없고요, 

해설 서비스도 배려되지 않아 좀 아쉬웠습니다. 

전시물 수준을 '눈으로만 즐기고 만족할' 정도로 선을 그은 듯 하군요.







이 정도 규모, 관람객도 적지 않은 박물관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이기도 한데,

아이들 학습여행이 많지 않은 지방이어서 일 수도 있겠고, 

박물관 측에서도 그런 부분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듯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자원봉사자 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던 용산전쟁기념관과는 대조되는군요. 



사천 KAI 항공우주박물관 http://www.aerospacemuseum.co.kr/index.html


 

사천항공우주박물관 가는 법: 버스 없음/사천시내에서 택시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주차장: 무료, 넓어요.

사천항공우주박물관 휴관일: 연중무효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사천항공우주박물관 관람시간: 하계 09:00~18:00 동계 09:00~17:00

사천항공우주박물관 관람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

사천항공우주박물관 먹거리: 작은 매점이 내부에 있고요, 입구에도 매점이 있습니다.




사천항공우주박물관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이랑 가볍게 눈요기 정도로는 괜찮은 곳

KAI에비에이션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은 꽤 알차 보이니 가까이 계신 분들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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