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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 여행

요것도 아이들이 좋아했어! 제주 개똥이네 감귤농장체험/스파벨리스펜션




제주여행 2일 차 

성산일출봉 - 맛나식당 - 섭지코지 - 산굼부리 - 사려니 숲길 - 제주마방목지 - 제주탑승마클럽 - 

개똥이네농장 감귤체험 (스파벨리스)



이곳도 아이들이 좋아했지.

아내와 내게도 꽤 흥미로웠던 곳..


그러고보니,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엔 노소老少가 따로 없네?! 

어린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이 7할, 하지만 젊은 연인들도 많다.








좀 웃기기는 하네?!

조그만한, 아이들 소꿉장난에나 쓰임직한 예쁜 플라스틱 바구니에 귤을 담는 어른들 모습이라니...

이색 숙소로 VJ특공대에도 소개되었다는데 본 적은 없다.





귤농장이다.

감귤 따는 체험...

이 곳은 원래 펜션으로 지어진 곳인 듯 한데, 앞마당의 귤농장을 체험형으로 바꾸었겠지.


동물 먹이 체험할 곳도 있지만 그건 그저 미끼..

조랑말 한두마리, 미니돼지 두어마리를 두고 '체험'이라 말하는 건 좀 뻔뻔했다. 

하지만 체험비용이 저렴하니 귀여운 덤이라 생각한다. 



제주 스파벨리스 펜션


아이디어는 꽤 훌륭해 보였는데, 마치 체험상품을 빌미로 일손을 드는 듯도 하다. 

일석이조라 할까?!

오가며 봤던 수많은 귤농장, 

이미 샛노랗게 익어 풍성하게 달렸는데도 일손이 부족해 수확하지 못하는 듯 했거든.





귤이 정말 맛있었어. 

근래 이렇게 맛있는 귤을 먹어 본 기억이 없다.


동네 마트에서 사먹던 것과는 전혀 다른 품종인 듯도 했는데, 맛 차이는 알고 보면 당연하다. 

도회에서 사먹는 것들은 익지 않은 채로 따 유통과정에서 후숙시키거든...

노지에서 햇볕을 맘껏 먹으며 익은 이 놈들의 맛은 정말 알차다. 단맛 뿐 아니라 신맛까지.





지금은 후회가 되지만

10박스나 구입해 형제, 자매, 부모님들에게 보냈다.

가격은 동네 마트에 비해 전혀 싸지 않다. 배송비가 박스당 오천원...

하지만 그 알찬 맛으로 위안 삼았는데, 

후일담이지만, 가족들의 말을 전해 들으니 배송된 감귤의 품질은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역시,,, 이런 현장에서의 즉흥적인 결정에 대한 앙갚음??!






같이 운영하는 바로 앞 커피숖에서 감귤쥬스 짜는 체험도 함께 한다.


말만 잘 하면 커피 한잔도 얻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일하는 분들의 인심이 넉넉하다.

하지만 박스 귤 가격은 절대 깍아주지 않는다. 대신 다른 걸 덤으로 줬다...




귤 한바구니 채워 따고 막간을 이용한 돼지 먹이 체험... 그래서 3천 5백원.

이곳도 할인 쿠폰 발행하니 잊지 말고 잘 챙겨서 가길...


이 정도로 1시간여 체험이면 전혀 나쁘지 않다. 

3박 4일 제주 여행 동안의 주전부리는 이 귤로만 해결!!!







이런 것도 수확의 기쁨이라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은 기꺼이 1시간 동안 농사꾼을 자처했다.





하지만 바닥에 수없이 떨어진, 그 성한 감귤들이 안타까웠어....

옆에 있던 스파벨시스 가격은 물어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이곳 감귤체험 꽤 추천할 만한 반나절 활동!!!


혹 갈 마음 생겼으면 일정 앞쪽이 귤농장 체험을 두는게 여러모로 좋다.





아주 알찼던  제주여행 2일 차는 여기서 마감....




개똥이네 감귤농장/스파벨리스 연락처 064-758-0029

http://www.gaeddonge.com/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