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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감성의 새로운 호텔, 목시 오사카 Moxy Osaka Honmachi 이런 개념의 호텔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지금껏 도쿄와 오사카 등 두 곳에서만 선을 보였으며, 아시아를 통털어 모두 세 곳에서 운영 중인 신상 브랜드에요. 메리어트의 브랜드 포트폴리오에서는 economy scale로 구분되는 최경량급 체급입니다만 일부 기사에서는 upscale로 더러 인용되더군요. 목시 Moxy 스웨덴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와의 협업을 통해 이태리 밀란에서 2014년 최초 런칭된 유러피안 감성의 호텔 브랜드로써, 유럽에서 저변을 확대하다 미국으로 수입된 컨셉이에요. 미국엔 현재까지 약 15개 정도만 오픈했을 정도로 젊은 브랜드입니다. 유럽에서는 30개 정도의 브랜치를 거느리고 있는데, 현재 운영중인 호텔보다 더 많은 수의 프로젝트가 파이프라인에 있는 걸 보면 매우 저돌적인.. 더보기
더 라운드 삼성점 그리고 레스토랑의 철학 [더 라운드 김정석 대표] 최고위급 늙은 호텔리어께서 지인 한 분을 만날 단촐한 자리였어요. 오지랖 늙은 몽돌은 실례를 무릅쓰고 벤치마킹을 핑개삼아 냅다 동석하게 되었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다 싶더군요. 이곳 오너로부터 금과옥조와 같은 말씀들을 들었습니다만 호텔리어들께 참고가 될만한 내용들 위주로 글 하나를 꾸며 보도록 할까요? 더 라운드 the Round오너 김정석 대표님은 꽤 유명한 분이시더군요. 오래 전부터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이닝 Yi Ning과 JS가든을 런칭하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고, 최근 자신의 브랜드인 더 라운드 두 곳을 청담과 삼성동에 열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2호점 더라운드 삼성점이에요. 여느 중식당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죠?인테리어도 매우 현대적인데, 딱딱한 파인다이닝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캐쥬얼다.. 더보기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 호텔 - 연회 여기 오랜만인데요?쉐라톤으로 컨버젼한 이후 처음입니다. 호텔 리뷰를 하러 온 건 아니고, 행사가 있어 잠시 들렀어요. 피치매니지먼트의 역경매 예약툴 피치타임 설명회였는데, 꽤 흥미롭더군요. 기회가 되면 간단히나마 페이스북에서 소개를 드릴 예정이고요. 피치타임 설명회 오래 방치해놨던 블로그에 들어 온 이유는 설명회 당시 나왔던 연회 메뉴가 나름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에요. 간단히나마 코맨트하고 싶었습니다. 일이 바뀌고, 거의 1년 간 호텔 블로거로써의 책임을 회피해 왔는데, 종종 찾는 분도 계셨고, 저 역시 맘 편친 않더군요. 아무튼,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으니 기회가 될 때마다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조금씩 다시 읊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Sheraton Seoul Pal.. 더보기
겐지 오마카세 구민술셰프 [밀레니엄서울힐튼] 사시미에서 이런 맛이 날 수도 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횟칼 그리고 회를 써는 방법에 따라, 힘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같은 재료로도 맛이 크게 달라진다 하더군요.이곳의 회는 그동안 여러 번 맛본 적이 있으므로 그 차이를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구민술셰프제 일식 미각을 몇 단계나 업글시킨 셰프에요.무척 좋아하는 분입니다. 오마카세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고, 따라서 일식 전반에 걸친 지식이 매우 폭넓더군요. 다방면에서 해박하십니다. 오늘은 손님을 모시고 잠시 들렀습니다.적당히 알아서 준비해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주방 바쁘다며 오마카세 식으로 약식 코스를 꾸미겠다네요? 뭘 어쩌라고?ㅋ이곳의 오너는 셰프입니다.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니까요?!ㅠ 오마카세는 구민술셰프의 스페셜티에요. 뭔가가 전혀 정해.. 더보기
호텔리어가 본 호캉스 풍경 그리고 호캉스족에세 선사한 선물 사상 유래없는 더위라죠?도무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네요.본격적인 휴가철, 한창 붐벼야 할 산이나 바다는 더위 탓에 되려 한산하다잖아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따로 있다는데 어딘지 아시죠? 바로....... 찬바람 나오는 곳들~ㅋ백화점과 지하상가 그리고 영화관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네요?! 이를두고 백캉스니 지캉스니 우스개 소리도 생겼더군요.그리고 한 곳이 빠지면 매우 서운한데..... 호텔 로비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 호텔입니다.예년 같으면 여름은 호텔 영업이 가장 저조한 비수기였어요. 하지만 최근 2, 3년 사이 변화의 조짐이 있더니 올핸 무더위 탓에 뜻밖의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호캉스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뜻이잖아요?! 무더운 여름, 산이나 바다를 향해 뜨거운 길을 나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