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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식세계화와 특급호텔, 호텔리어가 말한다! 이렇게 해보면 안되겠니?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가족들과 동네 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더랬지요?! 콩나물국밥 전문인데 저희는 매운김치찜을 가끔씩 먹으로 오는 곳입니다. 들어서자 아리따운 서양여성이 섞인 외국인들이 한 상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개의치 않고 의례히 먹던 음식을 시켜 기다리고 있는데 또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들어옵니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저희 테이블을 그들에게 양보했는데, 올??? 아주 익숙한 우리말로 '김치찜'과 카스를 주문하네요? 아마도 그랜드힐튼에 투숙중인 외항사 승무원이거나, 아니면 그랜드힐튼의 레지던스, 그랜드스위트 Grand Suite에 거주하는 분들인 듯 했습니다 (관련글: 그랜드힐튼호텔, 레지던스계의 할배). 여러분들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겐 이런 광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호텔 주변.. 더보기
구글호텔, 구글에서 호텔을 바로 예약한다/OTA, 호텔예약시스템과 로열티프로그램과의 관계 해외여행의 패턴도 세대별로 차이가 큰 듯 합니다. 5, 60대 연세의 분들은 아마도 패키지를 통할 듯 하지만, 30대 이하 연령의 분들은 대부분 손수 준비를 하고 호텔 등도 직접 예약하는 것으로 보여요. 당연한 변화입니다. 객실의 경우 호텔로 직접 전화하는 경우는 드물 듯 하고, 일부는 여행사를 이용할 듯 생각되지만 대부분 인터넷을 통하겠지요? 몇 년전까지 소비자에게 그 이름도 생소했던 호텔스닷컴(Hotels.com) 이나 부킹닷컴(Booking.com), 프라이스라인(Priceline), 아고다(Agoda), 익스피디아(Expedia) 등, 이젠 어느 정도 친숙한 이름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예약채널을 업계에서는 OTA(온라인 여행사 Online Travel Agent) 라고 하는데 이들이 흥하는 이유가.. 더보기
국립과천과학관, 아이의 생각이 우주까지 자라 나는 곳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다녀왔습니다. 예약을 했다가 급하게 출근 해야 하는 바람에 취소를 하기도 했고,날씨 때문에 방문일을 몇차례 조정하기도 했거든요. 현성이 '전쟁무기과학자 안 만들기 프로젝트' 제 2탄,작년 부천로보파크 방문(관련글: 부천로보파크, 아이들의 꿈이 영그는 곳)에 이어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합니다. 저맘때 아이들이 그렇듯 막내도 별자리나 블랙홀 등에 대해 적잖은 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질문이 많아 집니다. 하지만 제게 물어 봐야 소용없습니다. 아이보다 더 모르니까요.. 그러다 지난 1월 초에 차차님의 방문기를 봤더랬지요 (국립과천과학관 천체 관측관 야간 천체 관측 프로그램). 차차님께서 다니시는 왠만한 곳은 평소에도 잘 따라 다닙니다. 준비를 차근차근 했고요, 책도 여러 권 빌려 와서 읽었.. 더보기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 나는 나를 아는가? 나는 과연, 독도문제로 일본인과 논쟁이 벌어졌을때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20년전 몽돌은 베트남 하노이의 호텔프로젝트에 파견되어 밤낮없이 몸빵치고 있었습니다. 주고객이 일본상사의 직원들이거나 일본대사관 주재원들이었는데, 아주 오래 전임에도 독도문제는 지금과 별반 차이없이 큰 이슈였어요. 그 일본 고객들을 만날 때마다 은근히 신경쓰였었는데, 고민은 꽤 되었지만 그렇다고 따로 공부할 마음의 여유는 없었습니다. 그들과 제법 친해진 뒤에도 이 같은 민감한 문제는 서로가 일절 입에 담지도 않았어요. 아이들 덕분에 관심이 생겨 최근에 와서야 겨우 우리 역사책도 한 두권 사 보고, 필요할 때마다 블로그 등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 보기도 합니다만 지금도 자신 없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이 미덥지.. 더보기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 아빠의 도서관...... 여긴 이제서야 봄이 물드는군요. 이진아도서관에서 본 인왕산입니다.몇일 더 기다리면 노란색이 더 번지려나요? 봄은, 항상 그렇듯 급하게 왔다가 느닷없이 또 가겠지요.. 특별하지 않는 주말엔 막내를 데리고 이곳으로 옵니다.큰 아이는 공부한답시고 이리저리 바쁘고, 함께 온 막내는 책을 읽거나 숙제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전 블로그에 올릴 글을 비로소 쓰는 곳 이름이 드러내듯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의 설립 배경이 평범하지 않더군요.미국으로 유학 갔던 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졌고, 평소 책을 좋아했던 딸을 영원히 기억하고픈 아빠의 안타까운 사랑이 지었다고 합니다. 저라면, 몬삽니다....... 2005년에 개관했다고 하는데 여느 구립도서관과는 달리 아주 쾌적하고 깨끗해요.아동과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 위.. 더보기
[서촌맛집/효자동맛집] 효자동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 블친의 포스팅을 봤습니다. 관련글: 줄서서 먹는 효자동 초밥 (경복궁 초밥집) 제가 사는 곳 주변이군요? 오며 가며 보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곳, 하지만 들어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곳입니다. 효자동 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꾸는 효자동 초밥 서촌 제일의 초밥집을 꿈꾼다니 꿈도 참 소박하네요. 서촌에 초밥집이 몇이나 된다고.... 하지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평소엔 보이지 않던 초밥집이 10m 간격으로 숨어 있네요?! 박광일 스시카페는 그 인근에만 서너곳 있는 듯 했습니다. 따뜻합니다. 서촌 대부분 식당들이 그렇듯 옛날 집을 개조한 듯 한데, 인테리어도 그렇고 조명도 푸근하네요. 이런 식을 좋아합니다. 옛 흔적을 담고 있으면서도 젊은 취향의 현대적 감각이 추가되어 따뜻한 조화를 만들어 내는, .. 더보기
쫌 유명해진 늙은 호텔리어.... "좋은 호텔은 사람이 재산" 오래 전, 늙은 호텔리어 몽돌이 유명해졌다니 (관련글: 몽돌은 유명인사) 대놓고 반기를 드는 분들이 계셨더랬습니다.ㅋ 그 분들을 위한 증거가 준비되었습니다......흠..흠.. [쿠키人터뷰] "좋은 호텔은 사람이 재산" 지난 달 국민일보의 김진환기자께서 늙은 호텔리어 몽돌을 취재했는데 엊그제 기사로 올라 왔습니다. 그 바람에 못 생긴 제 얼굴도 어쩔 수 없이 함께 노출되었는데 모자이크 처리도 안되고, 참....ㅎ 김기자님이 몽돌의 블로그를 이리저리 찾아 보시곤 무작정 호텔의 홍보실로 연락하셨다는데, 정작 홍보실에서는 이 늙은 호텔리어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었겠지요?! 홍보팀장이 제 블로그를 둘러 보고서야 비로소 사정을 파악하고 제게 연락을 했더군요. 의도적으로 숨겼던 건 아니지만, 다소 민감한 내용의 글들.. 더보기
호텔연봉 (호텔리어 연봉)/호텔 취업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점 호텔리어의 눈으로 풀어 쓴 호텔이야기,호텔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편파포스팅!!! 몽돌의 블로그 검색유입어 리스트 상단에서 내려 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검색어 호텔연봉.... 제목만으로 기대를 잔뜩하고 들어 오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을 듯 한데, 여러가지 이유로 현업에 종사하는 호텔리어가 구체적인 연봉을 밝히기엔 곤란한 면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여러 조건이나 직급, 직책에 따라 연봉이 상이한데다 호텔마다 연봉체계가 제각각이라 간단히 정리하기 쉽지도 않아요. 개별호텔 초봉의 경우는 부족하나마 인터넷에서 간간히 찾아 볼 수 있긴 하더군요.(http://pp5579255.blog.me/60108118035 참고 정도만 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초봉의 높낮음이 중요하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 더보기
용산전쟁기념관(The War Memorial of Korea)/아이에게 좋은 여행은 계획이 필요해... 오랫만에 온전히 쉬는 휴일 도서관에서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싶지만 집에서 하릴없이 놀고 있을 아이가 신경쓰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차차님의 글을 본 후 벌써 두 달째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만 예약이 만만치 않네요.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순식간에 예약이 끝나기도 하고, 예약 가능일이 저마다 다르기도 하더군요. 2월에는 간신히 프로그램 3개를 예약했다가 급작스럽게 출근해야 하는 바람에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3월 말일 일요일을 타킷으로 하나 하나 다시 예약하고 있어요. 땜빵을 물색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봤습니다만 어림도 없는 만용을 부렸던 듯 합니다. 여태 방문했던 생활사박물관이나 조그마한 사설 박물관과는 달리, 예약이 필요하기도 하고 교육프로그램이나 체험활동, 행사 등에 참여해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더보기
롯데호텔 웨딩 옅보기 (소공동)/롯데호텔(호텔롯데)의 경영 현황 및 근무여건 마침내 봄날이 왔습니다. 무심코 스치는 바람 냄새에서도 이를 쉽사리 느낄 수 있고, 마른 가지에서 돋아 나는 꽃몽우리에서도, 그리고 본격적으로 날라오기 시작하는 청첩에서도 진하게 느낄 수 있죠.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옆지기가 前 직장 상사의 자제분 결혼식을 다녀 왔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이들의 밥을 챙겼습니다만 집에서 계속 카톡으로 '이것 찍어 와라', '저것 찍어 와라', '사진 흔들렸다, 똑 바로 찍어라'며 메시지를 날려 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사진을 몇 건지지는 못했는데, 그러고 보면 블로그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 모양이긴 합니다. 사진 한장 찍는데도 온갖 정성과 테크닉이 필요하니까요... 롯데호텔 본점이에요. 여러가지 이유로 롯데에 대해선 우호적이지 않았어요. 엄밀히 따지면, 롯데그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