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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 여행

나의 영원한 때밀이

 

 

 

오늘은 가볍게 블라블라 해 봅니다...ㅎ

 

 

막내 아이와는 한달에 두어번 목욕탕을 다녀 옵니다.

아주 작은 동네 목욕탕...

 

 

 

 

아직은 어려서 제가 다 씻기고, 말미엔 제 등을 밀게 합니다.

때밀이를 시키는 거지요.ㅋ

 

옛날엔 재미 삼아 시켰었는데 요즘엔 힘이 생겨 제법 시원합니다.

그 전에 혼자 다닐 때는 대강 씻고 나왔었는데

요즘엔 요놈 없으면 왠지 목욕 가기 싫더군요.ㅎ

 

 

막내가 제 등을 아주 오랫동안 밀어 줬으면 좋겠는데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면 저와 같이 다니려고 하지 않겠지요?

밥상머리에서 얼굴 보기도 쉽지 않을텐데....

 

 

벌써 5년 전 사진...아이들 커 가는 걸 보면 제 나이를 느닷없이 느낍니다.

 

 

 

최근엔 옆지기와 큰아이도 종종 같이 다니는데 몇일전 여탕과 남탕을 비교하며 한바탕 웃었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알았었는데 남탕과 여탕의 모습이 실제로도 많이 다르네요?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설마 했거든요.ㅋ

 

이유가 짐작되실텐데 우리의 어머니들, 참 고단한 삶을 살아 오셨네요...

시간 나실때 함께 가셔서 등 좀 밀어 드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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