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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 여행

안중근의사 기념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다~

 

 오늘은  68주년 광복절

아이와 의미있는 곳을 다녀오고 싶긴 했습니다.

 

때마침 존경하는 블친 차차님께서 상세한 글을 올리셨더군요.

평소에도 여러모로 많이 배우는 훌륭한 블로거이십니다.

http://blog.daum.net/effigie/381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아이와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따라쟁이 몽돌, 이번엔 차차님에게 편안히 좀 업혀 가요~ㅋ 

 

가기 전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읽도록 했구요, 저녁엔 저와 간단히 안중근 의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 전에도 집에 있던 위인전을 읽어서인지 안중근의사에 대해 조금 알고 있긴 하더군요. 

 

 

아래는 아이가 쓴 글을 cntl+v합니다.

조금 더 전문적이고 학구적인 내용은 위 차차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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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복절이라 아빠와 함께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갔다.

 

  

기념관은 12개 건물이 따로 있는 듯한 밖의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모두 연결되어 있었다.

건물이 열두개가 있는 이유는 동의 단지회에 참가한 사람의 숫자가 안중근의사를 포함해서 12명이기 때문이다. 

 

 

나와 아빠는 지하 1층으로 들어 갔는데, 바로 앞에 안중근의사의 말씀을 새긴 작품이 있었다.

안중근의사가 말한 것을 마음에 새겼다.

  

 

정면에는 안중근의사의 동상이 있었는데, 마치 세종대왕과 비슷해 보이며 위대하다고 느꼈다.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맣고 귀여운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1층으로 갔다.

 

 2층으로 갔는데, 그곳에는 안중근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죽이는 광경을 인형들로 살려 놓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안중근의사가 자신은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이토히로부미를 죽이는 모습을 보고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다른 쪽 전시관으로 갔는데, 알록달록하게 되어 있는 체험관도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안중근의사에게 편지를 썼다. 안중근의사의 강한 의지와 넓은 마음을 본 받고 싶다고 썼다.

 

 

 그리고 문제를 푼 다음 안중근의사가 세운 삼흥학교의 졸업장을 받았다.

 

  

나도 안중근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손가락을 자를 수 있는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위인전에서 읽은 던 안중근 할아버지의 여러 훌륭한 일들을 직접 보면서 알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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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아이가 쓴 글이라 여러모로 설익었지요?ㅎㅎ

제 눈에야 부족하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마음으로 느낀게 있으면 족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광복절이라 관람 오시는 분들이 조금 계시더군요.

비교적 최근(2010년)에 제대로 개관, 관람 환경도 훌륭했는데 그다지 많이 알려진 것 같진 않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했어요.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웠던 하루였는데

안중근의사가 동포에게 독립운동을 권하는 안응칠역사의 내용중 일부

지금의 상황과 전혀 다름없어 보여 작금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