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와 하루 여행

양평 두물머리 애벌레생태학교, 아이들이 자연에 젖는다

 

 

 

그다지 가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최근 회사 일로 야근이 많아 주말엔 좀 쉬고 싶기도 했지만 처음인 생태체험이 썩 매력적으로 들리지도 않았어요. 

주관하신 분의 집요한 꾐에 넘어가 어쩔 수 없이 확답을 주고서도 맘이 가볍진 않았습니다.ㅋ

 

 서울시 어린이문화사업과 함께 한 초록교육연대(http://cafe.daum.net/educationofhope) 의 생태체험

지금 와서 이야기지만, 가지 않았다면 크게 후회할 뻔 했네요....ㅋ

  

 

아시겠지만, 문상원 선생님은 참교육 선생님과 함께 바른 교육을 위해 블로그(http://blog.daum.net/msw0786/1175) 뿐만 아니라

오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입니다.

동갑내기 문선생님은 저에 버금갈 정도로 꽃미남이시기도 하고요, 마치 30대 후반 마냥 젊어 보이십니다.

물론 저도 그렇긴 하지만......ㅋ

 

 

 

문상원 선생님의 생태마당극 '배추흰나비의 사랑' - 아이들이 완전 몰입해 있습니다.

 

 

아이와 제가 함께하는 생태체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십수명이 미니버스로 가겠구나 어림짐작하고 갔더니 대형버스가 3대나 왔네요? 약 120명 참석한다고....

문상원 선생님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ㅎ

 

 

 

두물머리는 두 강물(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곳이란 의미로 양평 팔당호의 양수리 언저리에 있습니다. 저도 옛날 대학때 엠티로 한 두번 다녀온 곳이기도 한데 여러분들께도 비교적 익숙하지요?  

요즘은 출사지로도 유명하더군요.

 

 

좀 길어질 듯 한데 사진 위주로 간단히 소개해 올립니다.

 

 

 

연잎밥도 한번 만들어 보고.....사전에 주문하시면 점심으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생태학교 내 잠사박물관, 누에의 성장을 보고 실을 뽑는 과정을 체험하기도 하고......

 

  

 

 

 

나비 애벌레에 대해서 생태학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상세히 설명 듣습니다.

네발나비 애벌레라고 아이가 말하던데 전 생전 처음 보네요.

얼마나 예쁘게 자라나려고 생김이 이렇게 무섭고 화려할까?......

 

  

 

 

 

미꾸라지도 잡고요,

어이쿠~ 아주 큰 놈을 잡았습니다.

아이가 어디서 봤는지, 추어탕을 해 먹어야 된다고 가져 가겠다고 고집을........그것 참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찾아 구경해 보고......

 

 

 

 

다양한 소형 동물들도 있던데 이건 그냥 덤으로......

 

 

 

 

하이고마, 귀여운 유치원 아이들도 꼬물꼬물 나왔네....ㅎ

 

 

 

 

 

프로그램 말미의 생명의 소중함을 주제로 문상원선생님께서 공연하신 생태마당극,

'배추흰나비의 사랑'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 했습니다. 어른들이 봐도 재밌던걸요?!ㅎ

 

 

 

http://www.younhees.com/mastart/mastart.php

 

 

행사가 치뤄진 두물머리 애벌레 생태학교, 꽤 넓습니다.

보고 느낄 거리가 많았는데, 좀 부족한 부분은 위 사이트에 가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여러분의 해설사 선생님들이 아이들 데리고 다니시면서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전 좀 쉬었더랬지요?ㅎ

자연도, 바람도 좋고, 그리고 그늘도 좋고,,,,,,,, 

 

 

 

 

 

초등 3학년 막내를 키우고 있는 제가 보기에도 놀라울 정도로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들 교육에 관심들이 많으시더군요. 바쁜 와중에도 사전 준비를 치밀히 하시고 공부도 많이 하셔서 아이들에게 배움이 되는 학습여행들 많이 다녀 오시잖아요? 

이곳은 그런 여행들과 달리, 그저 편하게 가서 아이들이 자연을 흠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존경하는 후배 나비오님도 함께 하셨고요, 주니리님께서도 쌍둥이들을 데리고 오셨는데 반가웠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문상원 선생님께 감사말씀 전하며....

다음에도 꼭 낑가 주세효~ㅎㅎㅎ

 

 

 

아빠와 하루여행 더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