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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여행

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 [아빠와 하루여행] 이카루스의 꿈을 체험한다. 현성이의 꿈은 로봇과학자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확실히 그랬습니다. 로봇박물관(관련글: 부천로보박물관, 아이들의 꿈이 영그는 곳)을 다녀온 지 시간이 너무 흘렀서 였을까요? 로봇에 관해 말하는 횟수가 줄더니 급기야 꿈이 바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냥 과학자'로......ㅋ 로봇에 관한 구경거리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더군요. 부천의 로보박물관과 과천과학관, 그리고 서울 혜화동에도 한군데 있었다는데 망했습니다.. 지방에도 두어곳 있는 듯 하던데 엄두낼 형편은 아니고요.. 오늘은 땜빵여행, '그냥 과학자'가 아니라, '우주인의 꿈'이라도 붙들어 볼 요량으로 가까운 곳으로 떠납니다. 존경하는 블친, 차차님께서도 한번 추천해 주신 적이 있는 곳,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 때마침 초등 3학년 아이들이 .. 더보기
국립과천과학관, 과학토크콘서트 '별에서 와서 별로 가다' [아빠와 하루여행] 가끔씩은 아이의 입에서 '가기 싫다'는 말이 나오길 마음 속으로 바래 봅니다. 하지만, 휴일이면 어디엔가를 아빠와 갔으면 하고 바라는 아이의 마음이 항상 대견하고 고맙지요. 오늘도 Hit the Road 합니다.ㅎ 갑자기, 존경하는 블친 초록손이님 소개로 봤던 the Road의 비고 모텐슨이 머리에 떠오르는데, 세상 모든 아빠의 사랑이 그만 못하진 않겠지요?!ㅎ 지난 4월 방문 때엔 현성이의 꿈을 우주로 날렸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발바닥은 지구에 일단 붙여 놔야 할 듯해 다른 프로그램을 물색 중이었더랬어요.ㅎ 관련글: 국립과천과학관, 아이의 꿈이 우주까지 자라나는 곳 주말프로그램은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 시간에 맞출 수 있는게 있더군요. 꼬꼬마 생명과학자..... 1차 복제식물과 2차 식물생장 (ht.. 더보기
국립중앙박물관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의 새벽'/아시아 미술 신소장품 전시 아이가 벌써 식상해 하는 걸까요? 국립중앙박물관 두번째 방문입니다만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합니다. 과학관이나 로봇박물관에서 본 생기발랄했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군요..ㅎ 박물관의 내용이 정적이다 보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다른 자극이 필요해 보이기는 하지만 요즈음 제 처지에 다른 궁리를 하는게 좀 버겁기도 해요. 관련글: 편의시설 위주의 국립중앙박물관 관람후기 아이를 좀 쉬게 하고 저 혼자 특별전시 두 개를 따로 감상했습니다.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의 새벽' 아시아 미술 신소장품 전시 강조하고 싶은 말씀을 먼저 드리자면, 특별전시 보실 때는 해설사님의 전시해설 강추 합니다. 하루에 두번 (10시 30분과 2시 30분), 아이들이 주로 보는 일반전시관 해설과는 달리 신청하는 분들이 .. 더보기
아빠의 꿈/아이 운동과 검도 호구護具 깊은 곳, 눈동자에 핏대가 서고, 숨이 거칠어 오른다. 본능이 몸과 정신을 마비시킨다.... 상대의 죽도가 나를 스치면 악기가 한껏 치민다. 몸은 이성을 비웃으며 제멋대로 반응하고, 죽도는 그때마다 상대를 비껴 간다. 울음이 터져 나온다....... 오늘은 도장 (원무관) 개관 20주년 되는 날, 검도대회가 있었습니다. 초등 아이들의 대련을 보는 게 정말 재밌더군요. 평소의 연습이고 수양이고 소용도 없이 아주 원초적입니다. 펑펑 우는 아이도 있군요.ㅎ 현성이는 한사코 가기 싫어라 했는데 간신히 꼬드겨 참석을 시켰지요. 저도 그랬지만 관장님께서도 현성이의 승부에 대해 관심이 컷더랬습니다. 현성이가 최근에 다니기 싫어했거든요. 이번 경기가 새로운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져버렸습니다.... 더보기
국립중앙박물관, 엄청난 규모, 다양한 전시/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 [아빠와 하루여행] 어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두릅니다. 차도 집에 두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어린이박물관은 예약이 불가하니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요.. 상설전시관만 돌아 볼 작정입니다. 장장 4시간 동안, 박물관 정면에서 보자면 오른쪽, 상설전시관 1층 앞부분의 1/2, 즉 '선사관' 하나만 달랑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차례 나눠 봐야 한다고 차차님께서 틈만 나면 도움 말씀을 주셨더랬지만 이 정도일 줄 꿈에도 생각치 못했어요.... 집에서 비교적 가까이 있지만 저는 처음입니다. 이런 성격의 박물관은 아무래도 우선 순위에서 좀 밀리는 편이지요?! 아이들은 학교 프로그램으로 한 두차례 다녀 온 듯 했지만 기억에 남는게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사전 준비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 더보기
서울시립미술관/2013 SeMA 신소장 작품전 GIFT [아빠와 하루여행] 오늘도 실패!!!!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내 어린이박물관 또한 사전예약이 필요하더군요. 이틀 여유로는 어림없나 봅니다. 연휴여서 그랬을까요? 아쉽지만 좀 제대로 준비된 나중을 기약하고요, 또다시 꿩 대신 닭,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를 볼 요량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만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ㅠㅜ 입구 대로변에 들어가길 기다리는 차량들이 줄지어 섰더군요. 어쩔 수 없이 차를 돌렸지요. 하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일 눈요기라도 할 생각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을 들립니다. 중구 서소문동에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인데 1928년에 지어졌다고.... 대법원으로 사용되다가 서초동으로 옮겨 간 1995년 부터 미술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내부는 최근에도 개보수를 한 듯 아주 현대적입니다.. 더보기
서울시과학전시관, 알찬 과학체험 가능한 곳 [아빠와 하루여행] 2014 우주항공체험마당... 아빠의 나태함으로 실패!!!!! 관련글: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큰 관심, 그리고 작은 아쉬움 아쉬움에 그 홈피를 계속 들락날락 하고 있었더랬지요?! 주관처가 뭐 하는 곳인가 좀 자세히 봤더니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이라는 곳이네요?! 서울 인근에 얼마 전 다녀 왔던 국립과천과학관만 있는 줄 알았더니 서울에도 있었군요... 관련글: 국립과천과학관, 아이들의 꿈이 우주로 자라나는 곳 더군다나 제가 출퇴근하면서 매일 봐 오던 건물이 남산분관.....ㅎ http://www.ssp.re.kr/main/main.jsp 남산도서관 뒷편, 작년에 다녀왔던 안중근의사기념관의 정면.. 평소 이 건물이 뭐하는 곳인가 했거든요. 아주 옛날엔 도서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꿩 대신 닭, 아쉬우나.. 더보기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큰 관심, 그리고 작은 아쉬움 지난 주 아이 학교로부터 통신문이 있었습니다. 과학의 날(4월 21일)을 즈음해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체험행사를 연다더군요. 이름도 꽤 거창합니다. 2014 우주항공체험마당... http://steam.ssp.re.kr 30여개 부스를 설치해 천문학과 로켓, 항공기의 원리 체험 및 제작 활동 등을 같이 한다는데 막내가 평소 관심있어 하던 분야입니다. 왠 떡?,,,, 예약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더랬지요?! 마침내 그날이 왔고, 과천과학관 프로그램들의 예약상황을 겪었던 터라 눈을 부릅뜨고 예약페이지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딴 짓을 다녀 오느라 시간을 10분 정도 넘겼는데 (새벽 0시 부터 예약)........... 어???? 홈피를 보니 잔여 예약분이 모조리 빵이네요???????!! 처음이라 .. 더보기
국립과천과학관, 아이의 생각이 우주까지 자라 나는 곳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다녀왔습니다. 예약을 했다가 급하게 출근 해야 하는 바람에 취소를 하기도 했고,날씨 때문에 방문일을 몇차례 조정하기도 했거든요. 현성이 '전쟁무기과학자 안 만들기 프로젝트' 제 2탄,작년 부천로보파크 방문(관련글: 부천로보파크, 아이들의 꿈이 영그는 곳)에 이어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합니다. 저맘때 아이들이 그렇듯 막내도 별자리나 블랙홀 등에 대해 적잖은 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질문이 많아 집니다. 하지만 제게 물어 봐야 소용없습니다. 아이보다 더 모르니까요.. 그러다 지난 1월 초에 차차님의 방문기를 봤더랬지요 (국립과천과학관 천체 관측관 야간 천체 관측 프로그램). 차차님께서 다니시는 왠만한 곳은 평소에도 잘 따라 다닙니다. 준비를 차근차근 했고요, 책도 여러 권 빌려 와서 읽었.. 더보기
용산전쟁기념관(The War Memorial of Korea)/아이에게 좋은 여행은 계획이 필요해... 오랫만에 온전히 쉬는 휴일 도서관에서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싶지만 집에서 하릴없이 놀고 있을 아이가 신경쓰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차차님의 글을 본 후 벌써 두 달째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만 예약이 만만치 않네요.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순식간에 예약이 끝나기도 하고, 예약 가능일이 저마다 다르기도 하더군요. 2월에는 간신히 프로그램 3개를 예약했다가 급작스럽게 출근해야 하는 바람에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3월 말일 일요일을 타킷으로 하나 하나 다시 예약하고 있어요. 땜빵을 물색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봤습니다만 어림도 없는 만용을 부렸던 듯 합니다. 여태 방문했던 생활사박물관이나 조그마한 사설 박물관과는 달리, 예약이 필요하기도 하고 교육프로그램이나 체험활동, 행사 등에 참여해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