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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하루 여행

오래 기억에 남는 제주 성산일출봉 맛집, 맛나식당 제주여행 2일 차 성산일출봉 - 맛나식당 - 섭지코지 - 산굼부리 - 사려니 숲길 - 제주마방목지 - 제주탑승마클럽 - 개똥이네농장 감귤체험 (스파벨리스) 오르는 해에 소원을 빌고 내려 오는 이른 아침,아이들이 성화다. 먹을 곳은 이미 봐뒀지만 전날 저녁 같은 실망을 줄까 적잖이 걱정된다. 맛나식당 이곳은 외관이 번듯하지도, 구색이 특별하지도 않은 곳식당의 상호조차 어수룩하다. 제주성산일출봉 맛나식당 8시 경 도착했으나 먼저 찾은 손님이 벌써 3팀.. 4번 번호표를 받는다. 안주인인 듯한 아주머니가 표만 나눠주고 얼른 문을 다시 걸어 잠그는데, 맛나식당은 8시 30분 부터 2시 까지만 영업하지만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더 빨리 문을 닫기도 한단다. 핑계를 벽에 내걸었지만, 도회의 유명한 식당도 아닌 곳이.. 더보기
성산일출봉의 이른 일출/제주여행 2일 차, 성산일출봉-맛나식당-섭지코지-산굼부리-사려니숲길-제주마방목지..... 제주여행 2일 차 동부에서 시작해 중부를 거친다. 성산일출봉 - 맛나식당 - 섭지코지 - 산굼부리 - 사려니 숲길 - 제주마방목지 - 제주탑승마클럽 - 개똥이네농장 감귤체험 (스파벨리스) 성산일출봉 해오름을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곤히 자는 아이들을 깨워서 간단히 채비, 그리고 6시 출발... 6시 30분,,, 넉넉하게 도착했지만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려 든다.마음이 갑자기 바빠지고 급기야 종아리에 쥐가 난다. 성산일출봉까지 오르는 길은 저질체력에게 꽤 험하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날라 오른다. 뉴스에 의하면 일출은 7시 30분 경기상은 그다지 호의롭지 않다. 구름 사이로라도 해오름을 볼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함께 올랐다. 그들 중 반 수는 중국관광객...이국에서의 일출은 조금 더 색다를까.. 더보기
블로그 수익금을 모아 간 제주여행, 1일차/제주스타렌트카-삼성혈해물탕-대명콘도제주 아이들 표정이 밝다. 오롯이 노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약속한다.공부로부터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까? 블로그 광고수익금을 모아 가족과 함께 간 제주여행...3박 4일의 행복을 기록한다. 관련글: 티스토리 블로거의 작은 보람 숙소는 대명콘도제주 핫스팟과는 다소 먼거리이고, 아이들 볼거리를 감안해야 하니 일정 잡기가 수월치 않다.주요한 관광지를 먼저 꼽은 후 2일째와 3일째 일정을 얼기설기 꾸민다. 초행길이나 다름없는 관광지, 소요시간을 가늠할 수 없으니 일정은 수시로 바뀌는게 당연한 일.... 4일째 일정은 부러 미룬다. 1일 차공항 – 제주스타렌트카 – 삼성혈해물탕 - 숙소/대명콘도제주 5시 30분 늦은 도착, 공항엔 막 어둠이 내리고 있다. 예약해 둔 제주스타렌트카의 공항 리무진을 타고.. 더보기
초등생 아이 방학이 두렵다,,,, 맞벌이 부부의 방학숙제/맞벌이 아이의 방학계획 방학이 다시 돌아 왔습니다. 즐거워야 할 방학하지만 부모들에게는 또다른 숙제아이도 마냥 즐겁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을 하며 그 긴 시간을 보내는지, 아이의 친구들은 방학 땐 더 보기 쉽지 않더군요,맞벌이 바쁜 부모에게 묘수가 따로 있을 순 없습니다.평범한 부모,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야 할 아이들에겐 미안할 따름이지요. 막내는 초등학교 4학년, 큰 아이가 중 3큰 아이에게 동생을 맡기기엔 이미 너무 바쁩니다.이번엔 하고 많은 그 시간들을 뭘로 어떻게 메꾸나??! 그래도 좀 수월해졌습니다.계속 반복되니 이력이 제법 생겼거든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을 한번 잡아 볼까요??? 학교에서 개설하는 방학 방과후교실을 먼저 봅니다.과정은 계속 반복되는 듯 하더군요. 간혹 성원 미달로 없어지는 프로그램이 있.. 더보기
실패의 기록, 아이 교육과 부모의 역할 오늘은 실패를 기록합니다. 큰 아이는 중학교 3학년,특목고를 지원했지만 여차저차해서 낙방했습니다. 현재의 생애 첫번째 실패,곧 우리 가족이 맞은 첫번째 실패.... 아이가 공부 잘 하는 방법,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하지만 아빠는 무관심할 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재력도 갖지 못했고 맞벌이 엄마의 정보력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았습니다.이런 식의 아이 교육은 꿈에도 생각치 않았더랬지요.나름 빠듯한 살림에도 아이 학원비를 아끼진 않았었는데, 학교는 이미 더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닌 듯 했습니다.내신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는 학원에서 하라며 넌즈시 요구하는 듯 했습니다. 놀기는 커녕, 시험이 있으나 없으나, 공부를 잘 하거나 그렇지 .. 더보기
서울시립미술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귀신 간첩 할머니/서울시립미술관 편의시설 귀신, 간첩, 할머니..... 제목이 요상스럽지요?!도슨트의 귀뜸이나 도록의 도움이 없다면 그 의미를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회괴한 단어의 조합.... 이번 비엔날레의 화두는 '아시아'라는군요.아시아의 식민과 냉전, 그리고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급변에 따른 소외를 다루었다고 합니다. '귀신'은 아시아의 잊혀진 역사와 전통을, '간첩'은 냉전의 기억을, '할머니'는 여성이 견디고 살아온 '귀신과 간첩의 시대'를 비유 한다고 해요. 수십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만 주제는 꽤 무겁고 이들이 던지는 각각의 의미를 깨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저 '그런가 보다'며 아이와 미술관을 어슬렁거렸다고 해야 할까요?! 도슨트의 설명을 듣다가 그마저도 쉽지 않아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아이는 꽤 실망했는데, 애초에 손으로.. 더보기
남산과학관 (서울시 과학전시관 탐구학습관), 알찬 과학체험 가능한 곳 [아빠와 하루여행] 원래는 국립과천과학관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천과학관에 개설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라치면 적어도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제가 바빠 짬을 낼 수 없었어요.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소개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국립과천과학관의 프로그램은 아주 알찹니다. 하지만 다소 멀기도 하고 개설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관리하며 다니는 것도 여간해선 쉽지 않더라구요?! 사실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과학관은 한 두번씩 다녔던 듯 한데, 여태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여러 곳을 다니기보다는 프로그램이 알찬 한군데를 정해 꾸준히 보고 경험하는게 배움에 더 도움이 되겠더군요. 이러저러해서 (관련글: 맞벌이 아빠의 시행착오) 아이랑 자주 여행을 다니게 되었습니다만 이젠 자꾸 부질없는 욕심을 자꾸 부리게 됩.. 더보기
[아빠와 하루여행] 맞벌이 아빠의 시행착오 저는 15년차 맞벌이 아빠입니다. 아이 둘을 키워 온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면 그야말로 실수 투성이,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던 듯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도 아이들은 몸 건강하고 마음 바르게 잘 자랐으니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만 옛날 시절로 다시는 되돌아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든 세월이었어요. 가장 후회가 되는 건 아내에게 그 지난한 육아과정을 모조리 책임지웠다는 점입니다. 전 거의 회사에 올인하다시피 했고, 아내, 아이들과 함께 한 가정에서의 행복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아이들 학교, 진학 문제, 자잘한 숙제도 모두 아내 담당.... 저야 설겆이, 청소 돕는 정도나 근근이 했을라나요??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만, 오랜동안 혼자 살아 온 저는 결혼 하자마자 큰 아이를 가졌던 아내가 왜 그토록 힘들어 하는지도.. 더보기
아이와 여행 잘 하는 쌩뚱맞은 방법 초등 4학년인 작은 아이는 저와 자주 하루 여행을 다니는 편입니다. 요놈의 꿈이 언제 다시 바뀔지 모르지만 일단 과학자, 미술관과 박물관도 종종 여행합니다만 주로 과학관을 다녔습니다. 다행히 저와 여행하는 것 자체를 싫어 하지는 않더군요. 어쩌면 당연한 부모의 욕심으로, 여행을 다녀 온 후 느낀 점에 대해 정리도 좀 하고, 훗날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기행문도 차곡 차곡 기록했으면 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선 아주 부담스러워 하네요?! 평소에도 좀 아쉽긴 했습니다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이 일관성있게 뭔가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한 때문인 듯도 했습니다. 힘들게 간 여행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좀 궁색한 방법을 찾긴 했더랬어요. 스스로의 이름으로 된 공간을 하나 만들어 소유욕도 자극하.. 더보기
한강불꽃축제 둘러보기/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 한강불꽃축제(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큰 아이 시험도 끝났고 저도 일이 바빠 한동안 같이 보낸 시간이 거의 없었거든요. 저는 이번이 처음이고,아빠 엄마만 따라 다니는 아이들도 당근 처음입니다. 보러 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던 터, 일단 여의도는 피했지요.버스를 이용해 한강대교 쪽으로 갑니다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더군다나 5시를 넘긴 시간이었거든요. 여기도 매한가지인 듯 합니다만 그래도 좀 수월합니다.한강대교 위에 간신히 돗자리 대신 가져간 신문지를 깔았는데 듣자니 좋은 자리를 잡은 분들은 1시 부터 나왔다더군요. 진사들께서도 값비싼 장비를 자랑하며 벌써 자리를 잡았던데 여의도와는 다소 떨어져 있긴합니다만하늘 위 사진이니 거리가 큰 문제되진 않은 듯 했습니다. .. 더보기